댓글 수정 : 싸이월드,왜 해외에서 번번이 실패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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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影武者 2008/11/04 17:38

    우연히 지나가다 들렸습니다.
    인터넷 블러그 글에 댓글을 달아본게 언제적인지 잘 기억이 안나는 사람입니다만, 안타가운 마음에 짧은 글 한줄 남기고 갑니다...

    일본에 한국 인터넷 컨텐츠 사업의 성공 사례를 들고 진출한 인터넷 기업들...네이버(한게임은 별도), 다음, 싸이월드, 넷마블, 엠게임...등등 일본 시장에서 거의 실패한 이유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만, 한국 벤쳐 기업들의 글로벌 마인드 부족(해외 진출 경험 부족)이 제일 크지 않나 싶네요.
    일례로 한국의 커뮤니티 사이트들의 해외 법인에서 현지 채용인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부족, 이는 결국 적지에서 아군으로서 지원 받아야 할 사람들로부터 의욕을 상실시켜 컨텐츠의 현지화를 포기하게끔하고, 한국의 성공 룰만을 일본 현지 컨텐츠에 강요하듯 구축하여 현지화에 실패하는 것도 내부적 원인으로 크지 않나 싶네요...
    그리고 현지화의 경우, 개인적으로는 철저한 현장 조사(현지인의 행동 패턴 및 문화 성향 조사) 데이터 구축이 선행되야 함에도 불구하고 외부 조사 기관의 데이터만 활용하고 현지 기획자의 현장 조사 데이터가 부족과 분석실패로 인한 서비스 현지화에 늦어져 실패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싸이월드의 경우 벤쳐 시절부터 현장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서비스로 개발하는 개발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그것이 지금도 착실히 수행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해외 진출의 실패는 여러 각도로 볼 수 있겠습니다만, 현장의 실패가 무엇보다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왜 한국 인터넷 회사들은 일본이란 나라가 사업전개가 특수하고 어렵다고 알면서도 사내 정치적인 상황만으로 일본을 제대로 모르는 경영자를 일본에 파견하거나 큰회사는 파트너쉽도 갖추지 않고 독자적인 고집 경영으로 더욱더 사태를 악화시키는 것도 원인 중에 하나가 아닐지 생각합니다. 안타갑습니다...

    • wonkis 2008/11/04 17:42

      절대적으로 공감합니다.독자적인 고집 경영이라고 표현하신 부분...저도 정말 많이 느끼던 부분이었습니다.

    • moolkisin 2008/11/05 22:59

      일본에서 10년째 살고 있고, 현재 IT관련 컨설턴트로 일하면서 느끼게 된 현장감각으로 말하자면, 회사든 사람이든 일년정도면 상당한 양의 학습을 하게 되고, 거기서 살아남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다는 겁니다. 한국이든 일본이든 어떤 마켓에 진출하든지 어떤식의 장벽은 다 있는거니까 오히려 큰 문제라고도 볼게 아닙니다.
      문제는 학습하여 축적된 정보를 살리기 위해서는 그에 대한 권한과 책임이 적절하게 주어지느냐가 아닐까 싶네요. 당연히 해야 하는 것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할 때, 당연히 해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느냐 아니냐가 성패의 갈림길이라고 봅니다. 일본은 그걸 전쟁에서 미국에 패하면서 처음으로 배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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