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에 어떻게 대처하세요?

뉴미디어 세상 2008/06/11 23:46 Posted by wonkis

블로그를 하다보면 악플때문에 마음 고생을 하게 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핫 이슈가 되는 내용을 갖고 글을 쓰거나 자극적인 제목을 달았거나,또는 별다른 이유없이 그런 일이 생기기도 한다.

(여기서 악플은 근거없는 인신공격을 뜻함)

블로거들을 만나서 그런 말씀을 하는 분들에게 우선 나는 이렇게 말한다.”그거 봐요.이제 기자들이 기사에 대한 악플때문에 얼마나 마음 상하는지 아시겠죠?“ 물론 농담조로 하는 말이다.

여하튼 인터넷에서 블로그가 됐던 미니홈피가 됐던 게시판에 글을 올리던 공개적으로 글이나 각종 콘텐츠를 올리는 한 댓글은 피할 수 없고 이중 악플도 있게 마련이다.그런데 블로거들과 만나 얘기를 하다보면 이에 대한 대응이 의외로 천차만별이었다.

1.악플이 올라오는 족족 지워버린다-이런 분들도 꽤 있었다.

2.무시하고 내버려둔다

3.앞으로 댓글 못 달게 막아버린다.

4.아이디를 뒤져 블로그나 미니홈피를 찾아 더 심한 악플로 보복(?)을 한다.

5.모든 악플을 다는 사람도 고객이라는 심정으로 성심성의껏 답변을 해준다.

블로거인 여러분은 어떠신지? 5번처럼 하는 사람은 거의 보기 힘든 것 같고,예전에 도쿄에서 왕성하게 블로거 생활을 하시는 당그니님과 메신저로 대화를 나눌 때 악플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당그니님의 경우 악플이 폭주하면 잠시 도망가(?)있는다고 했다.일일이 읽어보면 마음이나 상하고 그러니 그냥 피해있는 것이다.

나도 솔직히 악플이 많이 달린 경우 일일이 보기가 참 마음이 아프다.내가 왜 이런 수모를 당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5번처럼 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부모님까지 들먹이지 않으면 그냥 한마디라고 하려고 한다..네 그렇군요 라는 식으로..

악플에 대해 이렇게 표현하는 블로거도 있었다. ”악플은 그런 거에요..이건 뭐 남의 집에 들어와서 방바닥에 똥누고 가버리는 겁니다“

하하 절묘한 비유다.’똥‘이라고 과격하게 표현했지만,심정적으로는 비슷한 느낌이다.그 분은 과격한 표현답게 과격하게 대응했다."전 댓글 못 달게 막아버립니다" ㅋㅋ

댓글을 지워버리는 경우 계속 악플이 달릴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그럼에도 누가 이기나 해보자는 심정으로 계속 지워버리는 분들도 있다.

기사나 블로그에서 오랫동안(?) 악플에 시달려 온 나의 경험상으로는 그냥 내버려두는 방법이 상책인 것 같은데,이건 또 한편으로 그런 걸 인정하는 것 같기도 하고 나의 소중한 콘텐츠에 누구 말 마따나 사람들이 와서 마구 더럽힌 것 같아 기분이 나쁘기도 하다.악플이 발견되면 이래저래 골치가 아픈건 인지 상정인데,사람들은 왜 악플을 달까? 악플을 다는 심리에 대해 한번 연구해봐도 재밌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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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악플러들의 심리-왜 욕설을 퍼부을까?

    Tracked from 정철상의 커리어노트  삭제

    요즘 댓글에 많이 상처를 받았다. 내 자존감을 건드리는 경우도 많았다. 때로 혹평이 이해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해되지 않은 악플에 우울증 증세까지 보이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다 보니 내 글에 달린 댓글 자체를 달지 않는 경우도 많아졌다. 용기를 주기 위해서 몇 분이 댓글로 지지해주는 글을 써주셨는데도 그 분들에게까지 감사의 댓글을 달지 못하는 우를 범하기도 했다. 악플에 너무나 질려버려 해당 글의 리플달기에 경직되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2008/07/31 10:12
"호기심많고 모험을 꿈꾸는 사람"
 
 이재호 엔씨소프트 부사장은 스스로를 이렇게 표현했다.성실님이 아래에서 말씀하셨지만,누구나 언제나 생각하는 것도 때로 새삼스러울 때가 있는 법이다.

 이재호 부사장은 자신을 범생이 스타일이 아주 강한,그런데 모험을 꿈꾸는 사람이라고 했다.모험보다는 강하고 일탈에는 좀 미치지 못하는 그런 것을 꿈꾸는데,범생이 기질 때문에 선뜻 나서질 못해,호기심만 커진다고도 했다.

 오랫동안 컨퍼런스콜에서 목소리가 익숙해서 그랬는지,처음 만났지만 오랫동안 알고 지냈던 사람과 같이 있는 것 같았다.안경을 쓰고 차분해 보이는 외모였지만 눈이 반짝반짝 빛나는,그의 말처럼 호기심이 많아 보이는 모습이었다.

 개인적으로 만나 대화를 나눠봐도 그는 컨퍼런스콜에서 보여줬던 그의 모습을 결코 배신하지 않았다.역시 사람은 자신의 기질이나 끼는 숨기지 못하는 것 같다.솔직하고 소탈한 스타일이었고 편하게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그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회계사 자격증을 따고 회계법인에 있다가 UN에서 7년간 일하고 삼성증권 M&A 팀장을 거쳐서 2004년 12월 엔씨소프트에 CFO로 합류했다.그가 엔씨소프트에 합류하던 시점은 내가 처음 인사 발령을 받아 게임을 담당하던 시기와 일치한다.

 그는 크게 4번 직장을 바꾸는 동안 자신이 치밀하게 계획하고 준비해서 이뤄졌던 적은 거의 없었다고 회상했다.어느날 갑자기 누군가에게 제의가 들어왔고,그날따라 무심코 지나치던 1단짜리 기사가 눈에 크게 들어오면서 인생이 바뀌기도 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그 순간에 자신의 인생을 바꿀 수있을 만큼 준비가 돼 있었던 그가 많이 부럽기도 했다.사실 삶은 엄청나게 많은 우연으로 이뤄져 있는 것 같지만,거기서 생기는 기회는 얼마나 가혹할 정도로 준비된 자에게만 허락되는가...

 기자생활 7년동안 훈련을 받아 그런지 항상 사람을 만나면 인터뷰 모드로 들어가는 나였지만 이날은 편하게 그냥 담소를 나눴다.그리고 그가 자신을 한마디로 축약해 표현한 것처럼 나도 나를 언젠가 누군가에게 표현할 수 있을 만큼 나 자신을 알아가기를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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