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보안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공인인증서가 안전하지도 않으면서 국민들의 불편만 초래하고 전자상거래 등 관련 산업의 발전도 저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이미 충분히 느끼고 있는 내용이지만 이번엔 국책연구소인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공인인증서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다.

KDI 송영관 연구위원은 12일 발표한 공인인증서 규제 논란의 교훈과 향후 전자상거래 정책방향 제언보고서에서 공인인증서가 금융사 등 전자금융 서비스 제공자의 편의를 위한 방법일 뿐 소비자는 분실, 해킹 등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금융감독원과 전병헌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악성코드, 스미싱 등으로 소비자의 컴퓨터, 스마트폰에서 19388건의 공인인증서가 유출됐다. 20128건에 불과했던 공인인증서 유출 건수는 20138710건으로 급증하는 등 매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피해 금액은 349억원에서 547억원으로 늘었고 2014년에도 상반기에만 300억원의 피해를 기록했다.

송 연구위원은 전자금융에서 의무적으로 액티브엑스(Active-X) 기반 공인인증서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인터넷 보안에 특별히 주의하지 않는 한 유출과 분실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외국과 비교하면 공인인증서가 인터넷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데 차별점이 없거나 오히려 더 못하다는 것이 분명해진다. 보고서에서 인용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통계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인터넷 개인정보 피해신고 건수에서 한국은 지난 2012334건에 달한 반면 미국은 123건에 불과했다.

KDI는 또 공인인증서 규제가 금융회사와 전자상거래업체의 정보보안 투자를 줄이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전자금융거래법상 공인인증서가 유출됐을 때 발생하는 금융사고에 대해서는 금융기관과 전자금융업자에 책임을 묻지 않기 때문이다. 2014년 기준으로 한국 기업 중 IT 관련 정보보호 예산액이 전체 예산의 5%를 넘는 업체는 2.7%에 불과했다. 미국과 영국은 각각 40%50%를 웃돌았다. 국내 18개 은행의 정보보안 예산은 2500억원에 그쳤지만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관련 예산은 4000억원에 달했다. 한국의 정보보안 특허 수도 주요국과 큰 차이가 난다. 국가별 암호화 기술의 특허 건수가 한국은 6947건으로 미국(56740), 일본(26255), 중국(12771)에 크게 못 미친다.

이 보고서를 보고 있자면 한국의 정보보안 산업이 다른 주요 경쟁국에 비해 크게 뒤쳐져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산업 성장 속도가 느린 주된 원인 중의 하나로 공인인증서가 꼽히고 있는지 이해가 된다. 소비자들이 사용하면서 내내 불안감을 느끼고, 대단히 복잡한데다 수많은 단계를 거쳐야 하고, 그러면서도 결과적으로 안전하지도 않은 공인인증서이지만 여전히 금융권 사이트 뿐 아니라 국세청 등 정부 부처에서도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다. 금융사 등이 소비자 편의나 본질적인 보안에는 무관심한 채 정보유출에 따른 책임회피 및 자신들의 편의만을 위해 공인인증서를 계속 사용하고 있는 게 문제라는 지적이다. 대통령까지 나서서 사용을 하지 않는 방법을 찾아보라고 한 공인인증서와 액티브엑스는 도대체 언제쯤 없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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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벤처스, 화장품 리뷰 앱 글로우픽개발사 글로우데이즈에 투자

초기기업 전문투자사 더벤처스(대표 호창성)는 화장품 리뷰를 제공하는 글로우픽앱 개발사 글로우데이즈에 투자했다고 26일 밝혔다. 글로우픽은 각 화장품을 카테고리와 브랜드 및 키워드로 나눠 이를 랭킹으로 만들어주는 화장품 리뷰 서비스. 국내에서 판매되는 사실상 모든 화장품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갖추고 있다는 게 이들의 설명.

글로우데이즈는 이미 맛집과 영화, 자동차 등 수많은 분야의 제품에 대한 리뷰가 인터넷을 가득 채웠지만 정작 여성들의 일상용품인 화장품은 믿고 볼만한 리뷰가 없었다는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글로우픽을 만들었다. 화장품은 개인의 나이와 피부 타입, 주관적인 선호도에 따라 제품에 대한 호불호가 나뉠 수밖에 없다. 그런데 기존에는 이런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리뷰는 없고 알 수 없는 전문가들의 최고급 화장품 리뷰 밖에는 없었다는 것이다. 글로우픽은 최고가 화장품은 물론 처음 화장품을 쓰기 시작하는 학생들을 위한 보급형 기초화장품까지 모든 화장품의 리뷰를 다룬다.

글로우픽을 통해 사용자들은 자신의 피부 타입 등에 맞는 화장품을 보다 쉽게 선택할 수 있다. 글로우데이즈는 화장품 리뷰를 받기 전 회원들의 나이와 성별, 피부타입을 입력받는다. 그리고 각 화장품을 카테고리(스킨케어, 베이스메이크업 등)와 키워드(보습, 각질관리 등) 및 브랜드(러쉬, 이니스프리 등) 등으로 나눠 분류한다. 이렇게 하면 사용자들이 큰 고민없이 간단하게 남긴 리뷰와 평점만 조합해도 “20대 민감성 피부 여성이 좋아하는 스틱형 립밤혹은 “30대 지성 피부 여성이 좋아하는 멀티크림등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찾을 수 있다.

이런 매력 덕분에 글로우픽의 사용자는 지난해 9월 런칭 이후 반년 만에 이미 사용자가 10만 명을 넘어섰으며 월 페이지뷰는 500만 건 이상, 매일 1000개 이상의 리뷰가 올라오는 서비스로 성장했다.

미래식당, 실리콘밸리 Sazze로부터 투자 유치

원거리 맛집 배달 서비스 '미래식당'을 운영 중인 ()록큰롤 비즈니스 그룹(대표 오탁민)이 미국 실리콘밸리의 전자상거래 전문 기업 Sazze inc.(sazze.com)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Sazze inc.는 한국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프라이머(primer.kr)의 공동 파트너이기도 한 이기하 대표가 세운 기업이다.

'미래식당'(meesig.com)은 올해 오픈 이래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 등 각지 대표적인 맛집들과 제휴를 맺으며 전국을 아우르는 원거리 배달 서비스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자평하고 있다. 특히 속초 봉포머구리집 물회를 반나절 안에 서울에서 먹을 수 있는 '당일 배송 서비스'는 강남 지역 고객들로부터 크게 인기를 끌었다.

미래식당이 지향하는 것은 대기업 프랜차이즈 진출로 설 자리를 잃어가는 지역 식당들에게 '미래식당'IT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 소비자들 또한 그 지역에 가야만 맛볼 수 있던 양질의 음식을 온라인을 통해 쉽고 빠르게 주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근거리 중심이었던 배달시장에 새로운 판도를 열어보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유니온풀, 중고패션 마켓플레이스 도떼기마켓출시

스타트업 유니온풀이 온라인 중고패션 마켓플레이스 '도떼기마켓(www.dottegi.com)' 을 최근 출시했다.

사놓고 입지 않는 옷, 몇 번 신고 싫증난 신발, 좀 더 편하고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에 대해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봤을 것이다. 아깝다고 무작정 쌓아 놓기에는 짐이 되고, 그렇다고 개인간 중고거래를 하자니 복잡하고 불안하다.

도떼기마켓은 사람들의 이같은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중고의류를 직접 구입해주고 판매하는 중고패션 마켓플레이스 서비스다. 입지 않는 옷을 '도떼기마켓'에 보내기만 하면 2~3일 내로 통장에 판매금이 입금된다. 중고거래의 모든 자질구레한 일들을 대신 해결해준다. 당연히 사기를 당할 위험도 전혀 없다.

'도떼기마켓'의 특징은 무료로 제공되는 대형 '클린업백'을 신청하고 옷을 담아 보내기만 하면 전담 패션MD가 합리적인 판매금액을 제안해준다는 점이다. 중고거래를 하기 위해 발품을 팔거나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다. 추가 수수료나 배송비도 없기 때문에 더욱 부담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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