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즈플로우는 지금까지 취재했던 스타트업들의 주류에서는 살짝 비켜나 있다.애플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으로 대변되는 모바일 앱장터에서 이들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앱 장터에 기반한 앱과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하고 있다.

휴즈플로우는 MS의 실버라이트 기술이 지닌 진입장벽으로 인해 기술적인 전문성은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그런 점 때문에 고전을 해 왔다.국내에서 인지도도 낮고 아직 정식 시작도 안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폰 마켓플레이스에서 고군분투해온 이들의 노력이 빛을 발할 수 있을까.


◆기타동아리에서 시작된 창업
휴즈플로우를 창업한 박건태 대표,이길복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서울대 기계공학과 98학번 동기다.과에 사람이 많아 두 사람이 음악을 좋아하는 공통의 취미가 없었다면 그렇게 친해지기는 어려웠을지 모른다.암튼 두 창업자가 서로에 대해 잘 알게 된 것은 학교의 기타동아리에서였다.

 친한 친구였던 이들이 처음부터 사업을 구상해온 것은 아니었다.이길복 CTO가 군 복무를 위해 병역특례로 한 IT업체에서 근무할 때,현역병으로 군복무를 마친 박 대표가 졸업후 회사에 입사하지 않고 사업을 제안하면서 두 사람의 창업 스토리가 시작됐다.

 2007년 두 사람은 벤처기업을 만들었다.하지만 아이템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였다.할 게 없었다기 보다는 할 게 너무 많아서 뭘 해야 할지 고민하던 시절이라고 한다.어쨋든,세상의 큰 흐름을 만들어가는 그런 거창한(?) 목적 의식을 갖고 회사를 차렸다.그래서 회사 이름도 휴즈플로우(Huge Flow)라 지었다.

◆마이크로소프트,그리고 실버라이트
휴즈플로우의 역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2007년 5월 휴즈플로우를 만든 두 사람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실버라이트를 접하고 무릎을 쳤다.기술적인 부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분야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그들은 이것이 경쟁력의 포인트라고 생각했다.

 창업진들의 노력으로 휴즈플로우는 한국MS파트너사로 실버라이트와 쉐어포인트를 활용한 기업솔루션 개발,실버라이트 기술교육 및 컨설팅에 이르기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특히 실버라이트가 장점을 가진 분야는 실시간 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서비스를 끊김없이 전송하는 것.이를 활용해 휴즈플로우는 뉴스 등 동영상 콘텐츠를 재생하는 다양한 뷰어를 제작하기 시작했다.2007년 말 SBSi NView,엠넷(M.net) TV딥 등을 개발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이 회사는 2008년에는 싸이월드 테마앨범 서비스, 삼성전자 서초사옥 DID모니터링 시스템 ‘쇼핫(ShowHot)‘을 구축한 데 이어 최근에는 LG전자 사내 커뮤니케이션시스템(OPSIS)과 통합문서관리 시스템(HUSIS/TUSIS)을 구축했다. 

 2007년부터 이 회사는 위치기반 서비스에 소셜네트워크를 결합하면 파워풀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그래서 오랫동안 피그맵이라는 일종의 위치기반 SNS를 만들었다.하지만 이 서비스는 너무 일찍 나온게 문제였다.윈도모바일의 한계 때문에 피그맵은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다.MS 일변도의 개발 경력이 가져온 한계도 드러났다.아이폰이 나온 이후 세상은 스마트폰이 주도하는 시장이 바뀌어가고 있었다.한가지 다행스러운 점은 마이크로소프트도 윈도모바일을 버리고 윈도폰이라는 스마트폰용 운영체제를 새로 만들었다는 거였다.그리고 이 분야에서는 휴즈플로우는 국내 어떤 회사보다도 자신이 있었다.

◆라이브야=HD급 화질로 이벤트 라이브 중계
 시장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은 어쨋든 휴즈플로우에 큰 도전이 됐다.지금까지 기술력을 쌓는데 주력했다면 이제는 눈에 보이는 제품으로 승부를 봐야한다는 판단을 내렸다.최근에는 웹 서비스를 비롯해 아이폰 등 플랫폼도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HD(고화질)급의 화질로 결혼식,돌잔치 등 각종 이벤트를 라이브로 중계할 수 있는 ‘라이브야’다.이 서비스는 기존 동영상 중계 서비스와 달리 고화질,고품격 서비스를 자랑한다.때문에 호텔이나 이벤트 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최근 대형 호텔과 계약을 맺고 결혼식 및 주요 행사에 패키지로 넣기로 했습니다.판매는 호텔측에서 하고 판매되는 만큼 호텔에 주는 비용을 제외한 금액이 바로 휴즈플로우에 들어오는 방식이죠.”

 윈도폰7용 앱 8개를 개발해 이미 등록을 했고 추가적으로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아이폰용 앱도 개발해 금주중 선보일 예정이다.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고,음악에 대한 관심도 대단한 이들이라 게임이나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앱을 주로 선보이고 있다.곧 나올 아이폰용 앱도 게임과 관련돼 있다.

by wonk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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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소셜네트워크업체 A사는 서버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 최근 이용자수가 급격히 늘면서 서버 확충이 절실한데 문제는 일별,시간대별 접속자수 및 이용자수 편차가 심하다는 것이다.주말 저녁 시간이나 평일 아침 시간,점심 시간 등에 특정 시간대에 접속이 급증하지만 그 외 시간대에는 3분의 1 이하로 뚝 떨어져버린다.서버를 늘리는 것은 늘어나는 고객 대응을 위해 꼭 필요하지만 그렇게 되면 비싸게 구입한 장비를 평소에는 절반 이상 놀리게 될 수 밖에 없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런 회사의 고민은 달리 방법이 없었다. 자금 압박이 있는 회사의 경우 어려움이 심하겠지만 그래도 돈을 빌려서라도 서버를 사서 막는게 최선이었다. 고객 응대가 최우선이기 때문이다. 호스팅 회사나 데이터센터와 같이 서버를 아웃소싱해주는 곳에서는 기본적인 관리만 해주기 때문에 개발자 차원에서의 대응은 거의 불가능했다. 새로운 서비스의 개발이나 사용량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탄력적인 대응, 무한한 확장성 등을 기대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는 점점 그럴 필요가 없어지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등장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아마존, 구글 등 초대형 기업들이 제공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을 국내에서는 넥스알(NEXR)이라는 벤처 기업이 제공하고 있다. 넥스알이 지난해부터 제공하고 있는 아이큐브 클라우드(iCube Cloud)는 국내 최초의 Public Cloud Platform 서비스다. 넥스알은 한국에서도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 시대를 열고 있다.

◆클라우드 전사들이 이끄는 회사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위치한 넥스알은 국내에선 보기 드문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분야를 사업 영역으로 하고 있다. 상당한 기술력과 이 분야에 대한 관심, 경험이 축적되지 않으면 쉽지 않은 분야다. 해외에서 대부분 초대형 기업들이 이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보면 짐작할 수 있다.

 이 회사를 이끌고 있는 한재선 대표(왼쪽 사진)는 KAIST 전자전산학과 박사이자 KAIST 정보미디어 경영대학원 겸직 교수다. 한눈에 보기에도 학구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한 대표는 2007년 1월 회사를 설립하고 지금까지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과 상용화에 전념해왔다.

 한재선 대표와 함께 회사를 이끌고 있는 3명의 임원진은 정주환 사업총괄이사(CSO), 김연섭 개발실장(CTO), 김재균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이다.정 이사는 서울대 기계공학과 출신으로 서울대 기술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SK커큐니케이션즈,네오위즈게임즈 등에서 사업전략,기획,신사업 개발 등을 담당해왔었다.김연섭 개발실장은 KAIST 전기전자공학과 석사 출신으로 티맥스소프트에서 JEUS 개발 실장을 역임했고 삼성전자 특수연구소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일했었다. 김재균 CFO는 서울대에서 글로벌 MBA를 획득하고 매그나칩반도체 전략기획팀에서 일하다가 넥스알에 합류한 케이스다.

 넥스알에는 이들외에도 총 20여명의 직원들이 본사(대전)와 연구소(분당)에 나뉘어져 일하고 있다.한 대표는 “국내 최고의 클라우드 개발 인력들이 넥스알에 다 모여있다”고 말한다. 이들은 왜 클라우드에 인생을 걸었을까.

◆왜 하필이면 클라우드?
 클라우드(Cloud)는 말 그대로 구름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이라고 하면 구름 저 너머 어딘가의 전산 자산(소프트웨어,하드웨어,네트워크,컴퓨팅 파워 등을 모두 포괄한다)을 이용하는 컴퓨팅을 말한다. 즉 정보가 처리되고 저장되는 위치를 저 너머 어딘가에 숨겨놓는 것이다. 이를 클라우드라고 표현하는 것은 그 규모와 향후 변화, 그것이 가져오는 위력에 대한 일종의 찬미적인 느낌마저 풍긴다.

 KAIST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한 대표는 아마존이 2002년 선보인 클라우드 개념을 보면서 국내에서도 이와 관련된 기술, 서비스가 매우 중요해 질 것이라고 직감했다. 그리고 인터넷이 거대화되고 복잡해질 수록, 대용량 데이터가 늘어나고 사용자가 많아질수록 클라우드는 가장 중요한 기반 기술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 대표는 이런 생각을 네오위즈,첫눈 창업자이자 본앤젤스 대표를 맡고 있는 장병규 사장과 2006년(장 사장이 첫눈을 이끌던 시절)에 만나 이야기한 적이 있었다. “한국에서도 이런 플랫폼이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기업들이 힘을 합쳐서 클라우드 플랫폼을 만들면 어떨까요”

 장 사장은 한 대표의 의견에 공감하고 여러 사람을 소개시켜줬는데 한 대표는 태태언컴퍼니 창업자인 노정석 사장을 만났을때 사업화의 실마리를 얻게 된다.노 사장은 ETRI와 국책 과제로 해보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하면서 ETRI에 연결을 해 줬다.2007년 ETRI와 국책 과제를 1년간 수행했고 2009년에는 ‘독립형 컴포넌트 기반서비스 지향형 페타급 컴퓨팅 플랫폼 기술개발 ’이라는 아주 긴 제목의 정부과제를 수행하기도 했다. ‘페타급 컴퓨팅 플랫폼’, 즉 클라우드에 있어서는 국내 유일의 기술 개발 기업으로 인정을 받은 셈이다.

 왜 하필이면 클라우드였나요? 한 대표에게 물었다. “아이디어는 있는데 서버때문에,대용량 데이터 처리 때문에,그런 일을 하는데 드는 시간과 비용때문에 사업을 하기 힘들어하거나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은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건 넥스알이 가장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야입니다.‘누구든지 아이디어를 빠르게 실행할 수 있게 해 주자’ 이게 NEXR의 비전입니다.”

◆한국형 클라우드로 세계 시장 진출
 클라우드 시장은 전망도 좋다.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세계 시장 규모는 680억 달러.앞으로 4년 뒤에는 시장 규모가 1450억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4년만에 두배가 넘게 성장하는 것이다.

 그런데 국내에서는 아직 시장 규모도 미미하고 제대로된 플레이어조차 많지 않은 실정이다.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2년 정도의 개발 노하우와 운영 기술 등이 필요하다.기본적인 OS 뿐 아니라 분산시스템 확장 업무 등에서도 경험을 축적해야 한다.국내에서 관련 인력도 별로 없고 업체도 많지 않은 이유다.해외에서도 많은 회사들이 시도하고 있지만 실제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은 구글,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오라클 등 소수의 세계적인 회사들에 국한된다.

 그러면 넥스알은 이런 회사들과 경쟁하기에 얼마나 준비가 됐을까.한 대표는 넥스알의 사업 아이디어를 아마존에서 얻었다고 한다.그래서 서비스 형식 역시 아마존과 호환할 수 있게 만들었다.넥스알의 서비스를 이용하다 해외로 진출하는 업체가 그곳에서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이질감이 없게 하기 위한 요인도 있다.그 밖에도 장점은 많았다.아이큐브 클라우드에 등록한 지 1분 이내에 서버 환경이 구성되기 때문에 바로 이에 기반한 개발을 할 수 있다.기존 호스팅업체들이 월 단위 과금인데 비해 시간단위로 과금을 해 탄력적인 운용이 가능하며 트래픽에 따라 서버의 스케일링이 자도 변경된다.결제나 광고 등을 연계한 것도 특징이다.

 그럼 해외 서비스와 비교한 경쟁력은 어느 정도인지 물어봤다.결론은 국내에서 이용하기에는 아마존이나 구글보다 넥스알의 서비스가 월등히 좋다는 것이다.외부 조사기관에서 Network Latency Test를 한 결과 초당 파일 전송량(Kbytes 기준)에서 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30.31, 아마존은 96.59인데 비해 넥스알의 아이큐브 클라우드는 351.76이 나왔다.같은 시간에 훨씬 많은 파일을 올릴 수 있다는 뜻이다.

 한 대표는 “국내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기에는 아무래도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는 구글이나 아마존 등에 비해 넥스알이 훨씬 좋다”고 말했다.그럼 한국 시장만 보고 사업을 하는 건가? 그렇진 않은 것 같다.한 대표는 ”한국 뿐 아니라 다른 아시아 지역에서도 구글이나 아마존의 경우 반응 속도가 너무 느리기 때문에 사실상 서비스가 불가능한 수준”이라며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서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넥스알 정주환 이사가 회사 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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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실시간 검색이다

분류없음 2009.10.22 15:13 Posted by wonkis

트위터에 올라온 실시간 대화 내용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검색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검색 가능하게 됐다.
 21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웹2.0 서밋’ 행사에서 MS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인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게시물들이 MS의 검색엔진인 빙닷컴의 검색 결과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마이크로소프트의 트위터 검색은 시험 서비스 사이트(www.bing.com/twitter)에 접속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구글의 마리사 메이어(Marrisa Mayer) 검색상품 부사장 역시 이날 같은 행사장에서 구글과 트위터가 검색결과에 대한 제휴를 맺었다고 발표했다.발표 전 구글 공식 블로그 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힌 메이어 부사장은 “트위터 뿐 아니라 다양한 SNS의 정보들이 검색되는 소셜 검색(Social search)을 수개월 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구글과 MS가 경쟁적으로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까지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임에 따라 온라인에서 나눈 실시간 대화 내용이 모두 검색 엔진에 노출될 것으로 보인다.이제는 친구들과 사소하게 나눈 대화도 검색을 피해갈 수 없게 된다는 뜻이다.구글과 MS는 개인 정보 유출 등의 우려를 의식해 사용자가 검색에 동의하는 내용만 검색 결과로 보여준다는 방침이다.  

 현재도 트위터에서 대화 내용 등을 검색할 수 있지만 MS나 구글,특히 구글과의 제휴는 미치는 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상대적으로 유저가 제한된 트위터에 비해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구글을 통해 트위터 대화 내용이 검색이 된다면 진정한 의미의 실시간 검색 대중화에 한걸음 가까이 다가설 것이기 때문이다.

주지하다시피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검색 엔진에서 나오는 검색결과는 실시간으로 정보를 검색하는 시스템이 아니다.구글이든 네이버든 프로그램이 링크를 따라다니며 인터넷에 떠 있는 수많은 글을 수집 후 DB에 저장하고 있다가 사용자가 검색을 하면 보여 주는 방식이다.뉴스 등 극소수 분야를 제외하곤 결국 우리는 검색 DB에 있는 오래된 정보를 찾아보는 셈이다.

트위터에 대한 검색은 보다 생생한 살아있는 정보에 접근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물론 여기서 개인의 사생활 노출이나 불필요하고 의미없는 정보의 폭증 등의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분명한 문제점들에 비해 예상되는 산업적인 가능성은 아직 막연하다고 판단될 수도 있다.하지만 그 막연한 가능성이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오고 그 규모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라는 점에서 실시간 검색에 대한 시도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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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은 위기때 나타난다

San Francisco&Berkeley 2009.05.19 10:52 Posted by wonkis
"경제 위기가 기업가에겐 혁신의 기회"

최근 스탠포드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CEO의 강연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다.스티브 발머가 이날 강조한 것은 '위기시에 혁신이 가능하며,그 혁신이 다음 경제 발전을 이끌게 된다는 것' 이었다.다분히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한 미국의 현실을 의식한 주제의 강연이었지만,그의 자세나 그가 보여준 열정은 충분히 공감을 살 만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기라기보다는 Reset
그는 경제 위기라기보다는 'economic reset'이라는 표현을 쓰는게 맞다고 지적했다.(세상이 망하지 않는한 그의 낙관론에 보다 수긍이 간다.)

economic reset이 보다 타당한 이유는 경제 위기의 시대에 기업들은 빚을 줄이고,생산성을 향상하는데 주력하며 혁신을 이끌어내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런 노력이 결국 미래에 대한 낙관론을 가능케 한다"

그는 지금 이런 시기가 start-up을 계획하거나 막 시작한 기업들에게도 기회라고 주장했다.
"과연 펀딩이 많을 때 혁신이 더 많이 일어나고,더 많은 기업이 성공했는가?"
그는 이런 질문을 스스로 던지며,역사를 살펴볼 때 결코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위기시엔 벤처캐피털 등의 벤처 기업에 대한 펀딩 규모 역시 줄어들거나 조심스러워지겠지만 그런 점이 오히려 경쟁력있는 start-up의 생존력을 높이고 더욱 혁신에 주력하게 할 것이라고도 했다.

"All the right Ingredient, Dream Big"

30년만에 세상이 완전히 바뀐 것을 기억하라
그는 스탠포드 대학에 있다가 (빌 게이츠 회장이 창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마이크로소프트에 입사할 1980년 당시의 일화를 소개했다.

"당시 내가 MS에 입사한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리자,그 분들은 처음엔 무슨 금융회사인 줄 알았던 것 같다.내가 PC관련 소프트웨어 회사라고 하자,부모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도대체 우리가 살아가는데 컴퓨터가 왜 필요하니?' 부모님은 내가 MS에 입사하는 것을 결코 좋아하지 않으셨다."

그는 그 뒤로 PC가,특히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얼마나 변화시켜왔는지에 대해 강조했다.인터넷이 등장한 뒤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그는 떠오르는 최신 기술 트렌드를 4가지로 요약했다. 1)Many core processing  2) screens everywhere  3)natural UI  4) All contents digital.

소프트웨어가 에너지 문제 해결에 지대한 공헌을 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의 바탕에는 소프트웨어가 있다는 것이 스티브 발머의 생각이다.그는 한걸음 더 나아가 소프트웨어가 20세기 제조업을 비롯한 각종 산업 발전을 이끌어온 것 처럼 앞으로 에너지 산업의 발전에 있어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혁신의 기회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할까? secience /  health  / education.

MS가 이 세가지 분야에서 어떻게 혁신을 시도할 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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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에서 3이라고 하는 의미 크다.세번째 버전이라고 하는 것은 거의 완결판을 의미하기 때문이다.이번에 3세대 윈도라이브는 그래서 의미가 각별하다.MS가 생각하고 있는 인터넷 서비스의 완결판에 근접한 모습이 이번에 구현됐다고 보면 되겠다."

MS 컨슈머&온라인사업본부 이구환 상무의 이와 같은 모두 발언으로 MS의 3세대 윈도라이브 공개 행사가 시작됐다.

생각해보니 지난 2005년 11월 윈도라이브가 처음 출시된 지 딱 3년만이고 지난해 11월 2세대 윈도 라이브가 나온지 1년여만에 MS가 스스로 완결판이라고 하는 3세대가 출시된 것이다.

그러면 MS의 3세대 윈도라이브의 핵심은 뭘까? 이구환 상무는 그 동안의 작업에 대해 "어떻게 파트너들과 상생의 비즈니스를 만들 수 있고 사용자들에게 연결과 통합의 가치를 전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관련된 사업 모델을 알려주는 시간이었다"고 소개했다.

그가 제시한 윈도라이브의 방향성은 세가지였다. 즉 1)클라우드 컴퓨팅..소프트웨어+서비스의 실체. 2)연결과 통합. 3) 파트너들과의 협력.

소프트웨어(클라이언트)..메일 포토갤러리,메신저 툴바 가족보호설정 라이터 등
서비스(웹)…핫메일,Home.live.com 클럽 사진 캘린더 이벤트 스카이드라이브 스페이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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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연결과 통합의 의미는,쉽게 말하면 이런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사용자가 일일이 다니면서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서비스나 클라이언트 단에서 다 확인하고 사용할 수 ㅣ있게 한다는 것이다.MS는 자사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이를 인터넷상에서 API를 공개해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이날은 다음과의 제휴 사례도 공개했다.

그러면,소비자들이 느끼는 실질적인 가치는 무엇일까?
MS에 따르면 3세대가 2세대와 가장 크게 다른 점은 각각 독립적인 서비스들이 유기적으로 연동된다는 것.즉 메신저 파일 공유 기능에 25G 스카이드라이브 연동,핫메일에서 메신저 연동 등.
또 소셜 네트워크 기능의 확장이다..프로필,홈라이브닷컴 등을 강화된 인맥관리 서비스.타사 블로그나 커뮤니티 서비스와의 직접적인 연결.
모든 커뮤니케이션과 인터넷 활동의 허브 지향.하나의 ID로 모든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이용.

MS는 이번 3세대를 준비하면서 메신저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서도 많은 노력 기울였다고 한다.내가 사용자 입장에서 볼 때는 메신저 상단의 스킨 바꾸기 가능을 많이 쓸 것 같았다.메신저가 개인 플랫폼화되고 인터넷에서 지인들 또는 업무용으로 쓰일 때 자신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사용된다면 쓸모가 많을 것 같다.PC에 있는 사진으로 바로 스킨 바꾸기도 가능하다.

메신저에서 많이 쓰는 공개 사진의 경우 이번에 웹캠과 연결을 강화한 것도 특이한 부분이다.이 부분은 MS의 이소영 차장이 설명했다.예를 들어 공개 사진에 동영상을 올릴 수도 있고 즉석에서 웹캠으로 사진을 찍어 이를 메신저의 텍스트와 연동해 내가 특정 글을 쓸 때마다 찍은 사진이 뜨게 할 수도 있다.

그 밖에도 대화상대 별로 효과음을 다양하게 설정하거나 친한 대화 상대를 강조해서 표현하거나 따로 관리할 수 있게 한 부분도 소소하지만 눈에 띄었다.무료 웹하드에 사진 등을 올리고 친구와 공유할 수 있는 것도 용량이 5G에서 25G로 크게 강화됐다.

아직까지는 MS의 설명에 의존한 부분이 많다.더 구체적인 부분은 직접 체험을 해봐야 알 것이고 아직 미완결판이니 자세하기 알기 위해선 MS의 말처럼 완결판이 나오는 내년 2월 이후에나 명확해질 것 같다.

다만 분명한 것은 MS는 인터넷의 플랫폼이 되는 것에 굉장히 집착하고 있다는 것이다.나로서는 꼭 모든 사람들이 MS가 제공하는 인터넷상의 특정 서비스나 클라이언트에서 모든 서비스를 시작해야 MS가 돈을 벌 수 있는 것인지가 궁금하다.(MS는 계속 자신들이 인터넷의 플랫폼이 되는 것에 집착하고 있다).MS의 과거 윈도 소프트웨어 발상에서 나온 것인지,그것의 단순 연장은 아니겠지만,연관성을 떨쳐 버릴 수 없다.

공개를 외치고 있지만 이것 역시 자신들이 모든 서비스의 중심이 되겠다는 것으로 보이는데,모든 개별적인 서비스단에서 무한 경쟁하는 인터넷 환경에서 얼마나 부합되는지 모르겠다.일단 국내 로컬 기업들의 성과를 인정하면서 자신들이 모든 서비스 분야에서 1등을 하기보단(그렇게 하기도 힘들다고 결론을 일찌감치 낸 것 같기도 하고) 공개를 해서 사용자를 어떻게든 늘려보려는 생각인 것 같다.

좀 더 자세한 얘기는 MS 윈도 라이브 3세대 정식 버전을 써 본 뒤에 해 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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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인터넷 회사를 차리는데 가장 큰 어려움은 뭘까? 수익모델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지금이 창업하기 적절한 시점일까? 해외 진출은?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지금 인터넷회사를 경영하고 있거나 여러차례 경험해 본 사람들,또는 이들을 지원하고 투자하는 사람들에게 들으면 얼마나 좋을까?

운좋게도 그런 기회가 있었다. 26일 저녁에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주최하는 SPARK PARTY가 교대앞 큐브 아고라에서 열렸다.블로거 자격으로 참석한 나는 기존에 알고 있던 벤처 창업인들보다 훨씬 많은 패기에 찬 젊은 벤처인(엄밀히 말하면 startup) 을 만날 수 있었다.

행사를 주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멜로디언님은 태우님과 이바닥TV를 즉석에서 공개방송으로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매번 회별로 strtup기업인들과 인터뷰를 했는데 이번에는 약 100여명의 기업인들과 블로거들이 모였기에 여러 사례에 대한 인터뷰가 한꺼번에 이뤄졌다.

전체 공개방송 내용은 이바닥TV 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나 자신이 일목요연하게 보기 위해서,또 한편으로는 (혹시나 있을지 모를)동영상을 오래 보기 힘들어하시는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내용을 정리해봤다.(word by word 라기 보다는 전체적인 문맥 정리라고 보시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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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김태우:한국에서 startup을 할 때 가장 큰 허들은 무엇일까?

-박수만(Me2day 대표) : 두 가지 정도 얘기하고 싶다.웹2.0이란 현상 이후 창업에 정말 돈이 적게 드는 시기가 왔다.그런데 여전히 OS(운영체제) 등 PC 관련 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특히 이 부분에서 불법 카피로 걸리면 수천만원의 벌금을 물고 급기야 회사문을 닫게 되기에 이른다.
한국에서 startup 기업을 하면 관심받기가 너무 힘들다는 것도 지적하고 싶다.한국의 언론이나 블로거들도 대부분 인터넷 얘기를 하면 구글만 논하지 한국의 새롭게 도전하는 startup 들에 대해선 거의 글을 안 쓴다.언론들이 한국의 startup에 대해서도 좀 다뤄줬으면 좋겠다.

2.멜로디언:요즘 startup하시는 분들을 만나보면 국내 기반으로는 잘 안하려고 하는 것 같다.처음부터 해외 시장만 노리고 하거나 해외,특히 미국에 기반을 두고 시작하는 사례도 많다.그러면 해외 서비스를 해 본 분들의 이야기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외에서 서비스를 해 본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이안(큐박스 이사):작년 7월에 미국에 혼자 가서 사업을 개척했었다.우선 어려웠던 점은 투자자들에게 확신을 심어주는 거였다.한국인이 한국에서 사업을 하겠다고 하면 아무도 그런 문제제기를 안할텐데,한국인이 미국에서 사업을 하겠다는 것에 대해 성공에 대한 의구심을 많이 갖고 있었다.startup은 꿈을 파는 비즈니스인데,꿈을 납득시키기가 어려웠다.또 생각지도 못했던 경쟁자들이 자고 일어나면 등장하는 현실도 어려움을 가중시켰다.큐박스의 경우 음악 서비스인데,이를테면 쇼핑몰 서비스가 갑자기 음악 기능을 추가하면서 경쟁자가 되는 식이다.

-김동신(파프리카랩 대표):질문을 받고 몇가지를 생각해봤는데,해외에선 디자인에 대해 관심이 많다.Cyworld 가 처음 미국에 나갔을 때 아,한국식이구나 이런 느낌을 현지에 줬다.즉 아주 사소한 것이지만 UI에 있어서 인물의 배치,색,심지어 글자크기 등에 있어서도 미국식 디자인이 아니란 느낌을 주고 이것이 초기 유저들에게 다가가는데 어려움을 준 것 같다.이걸 깨기 위해서는 사실 미국식 사이트에 대한 연구가 선행되야 한다.
 마케팅을 할 때 얼마나 집중적으로 진행하느냐에 따라 성과가 달라진다는 것도 체험했다.심지어는 스팸메일도 효과가 일부 있었다.그걸 조장하자는 것은 아니지만,아주 간단한 문구,강렬한 한 마디로 스팸메일을 보내 효과도 봤다.그리고 내가 내 자랑을 하는 것보다 남들의 입소문이 훨씬 효과가 크다는 것도 경험으로 알았다.

3.김태우:벤처기업을 하면 항상 생각하게 되는 것이 EXIT 일텐데,EXIT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최근 EXIT을 아주 잘 하신 분이 있어서 그분께 말씀을 들어보고자 한다.

-김창원(구글 프로덕트 매니저,전 TNC 대표):사실 구글은 한국에서 startup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그런 기분으로 일하고 있다.
IT 분야는 정말 Connect가 중요하다.사람들이 24시간 365일 인터넷에 붙어있다.어떤 분에게 왜 그렇게 하루종일 인터넷에 연결돼 있고 잠시라도 떨어지면 불안해하는지 물어봤더니 이렇게 대답하더라.."내가 언젠가 여기에서 벗어나고 싶어 열심히 연결한다"고..
인생이 참 묘하고 사업도 마찬가지인데,사실 EXIT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업체는 EXIT을 안해도 되는 업체다.투자를 가장 잘 받을 수 있는 회사는 사실 투자를 안 받아도 괜챦은 회사인 것처럼 말이다.
 태터앤컴퍼니를 경영하던 시절,구글과 딜하면서 여기랑 딜이 안되도 괜챦다,이런 생각으로 진행했다.결론은 EXIT을 안해도 되는 업체가 되는 것이 EXIT을 빨리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다.

4.멜로디언:startup 분들과 대화할 때 수익모델에 대해 얘기하면 다들 표정이 안좋아지신다.계속 물어보면 결국 광고..이런 답이 나오는데,어떤 수익모델을 생각해볼 수 있을까.

-서정민(VAIMI 대표): 2년전 여성용 택시 사업을 했다가 광고 수주에 실패해 결국 접은 적이 있다.그래서 2번째 사업을 할 때는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에 FOCUS를 둬왔다.
 명확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우리가 착안한 것은 돈을 버는 것이 기업이 아니라 사용자가 되면 된다는 생각을 했다.즉 사용자가 돈을 버는 비즈니스모델이다.두번째는 정부돈을 받는 것도 초기에 유용한 방법이다.초기에 수익모델을 만들기 힘들다면 한국에서 유치하기 힘들고 지분을 요구하는 엔젤투자보다 정부 지원을 받는 것이 좋을 수 있다.인터넷에 계신 분들은 그걸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광고를 너무 믿지 말고 새로운 아이템을 만드는 시도도 더 있어야 한다.

5.멜로디언:지금의 20대는 트라우마 세대라고 불리기도 하는대,과연 젊은이들이 새로운 도전을 할 것인지?

-윤영상(티워 부대표):저는 대학생 벤처를 하고 있는데,여러분들에게도 물어보고 싶다.우리 회사로 오라고 하면 오고 싶은가? 대학생이 창업한 회사로 오라고 하면 어떤 사람들이 오려고 할 것인가?
요즘 젊은이들은 벤처 창업도 이력서에 한줄 넣으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물론 취업에 주된 관심을 두는 사고방식도 문제고 실제로 대학생들이 실력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대학생들이 학교 수업과 취업 위주로 신경을 곤두세우다보니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대학생들은 또 끼리끼리 모여서 네트워크도 부족하다.stanford 등 해외와 연결하려는 시도도 해 보지만 쉽지 않다.

-황재선(소프트뱅크미디어랩):이런 우스개소리가 있다.모대학 정치외교학과 학생들에게 물으니 50%가 1학년때 고시 준비를 한다고 한다.그럼 나머지 50%는? 2학년때부터 한다고 한다.지금 대학생들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것 같다.
 하지만 상황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지금 국가 정책만 보면 IT에 결코 우호적이지 않은 것 같지만 내년에 대학생들이 혜택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나오게 될 것이다.정부에서 내년에 지원책이 나올 것이라고 본다.우리가 리트머스를 운영하면서 지켜봐도 역시 대학생 팀이 오래 살아남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이끌어 온다.요즘 돈때문에 어렵다고 연락오는 대학생 벤처들에게 이렇게 말한다..몇개월만 참아보라고.

6.김태우:마이다스의 손이라고 불리는 분이 있다.회사를 경영하는 분은 아니지만 옮기는 회사마다 다 대박이 난 경우인데,이 분한테 성공하는 startup은 어떤 회사인지 들어보면 좋을 것 같다.꼬날님?

-꼬날(엔써미 홍보팀장):제가 엠파스 11명이던 시절부터 시작해서,첫눈,태터앤컴퍼니 등을 거치면서 그렇게 알려진 것 같다.내가 감히 창업하신 사장님들 앞에서 좋은 회사에 대해 말할 입장인지 모르겠지만 경험상 성공한 startup 기업들은 우리 회사가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커뮤니케이션이 매우 활발했던 회사였던 것 같다.태터앤컴퍼니의 경우가 특히 그랬다.직원들이 항상 회사와 연애를 하는 것 같았다.회사에서 일하는 것이 일처럼 느껴지지 않고 연애를 하는 것 같은 느낌? 아울러 우리가 하는 것이 결국 맞고,성공할 것이라는 공감대가 있었다.상상력이 풍부하고 꿈에 대한 열정이 있었던 것도 공통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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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다음이 이번엔 IPTV 시장에서 한판 붙는다.다음은 22일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마이크로소프트(MS),셀런과 제휴를 맺고 IPTV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발표했다.이미 네이버는 KT와 제휴를 맺고 오는 28일부터 메가TV를 통해 네이버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방식은 다르지만 국내 1,2위 포털이 PC를 떠나 이번엔 TV에서 경쟁을 벌이게 된 셈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다음이 선보인 가칭 ‘오픈 IPTV’는 말 그대로 개방형 시스템을 지향한다.다음 뿐 아니라 모든 웹 서비스,모바일,Xbox 등 게임기와도 호환이 가능하며 기존 웹상에서 꾸려았던 개인 홈페이지,블로그와도 연동이 가능하다.MS의 IPTV 플랫폼인 ‘미디어룸’을 이용하고 있는 전 세계 18개국의 20개 사업자 네트워크를 통해 다음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해외 진출도 가능하다.즉 다음은 직접적으로 IPTV 사업자로 나선다는 점과,제휴를 통해 해외 진출을 모색한다는 점,그리고 개방형 시스템으로 다양한 콘텐츠 및 솔루션 업자들이 협력한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에 비해 네이버는 빠른 시일 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다음은 빨라야 올 8월말에나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지만 네이버는 오는 28일 메가TV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다.네이버는 기본적으로 웹에서 제공하던 네이버의 통합검색과 실시간 검색 순위,지식인 등 검색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웹에서 검증받은 네이버의 강력한 통합 검색 서비스가 TV를 통해 그대로 구현된다는 점 때문에 IPTV 시장에 큰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는 한 발 앞선 서비스를 통해 IPTV에서의 인터넷 콘텐츠 부분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KT와의 계약이 배타적인 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다른 플랫폼으로 얼마든지 진출이 가능하다.웹에서 네이버 서비스에 익숙한 소비자들이 많은 만큼 이들을 그대로 TV로 이끌어올 계획인 것이다.물론 독자적으로 IPTV 사업을 추진할 여지도 열어놓은 상태다.

 네이버와 다음의 서비스는 모두 소비자 입장에서는 사용하기 큰 차이가 없다.네이버 서비스가 시작되면 이제까지와 달리 IPTV를 보면서 궁금한 내용을 바로 검색할 수 있다.관련 커뮤니티 등에 들어가 보거나 지식인에 물어보는 것도 가능하다.

<다음이 간담회에서 선보인 IPTV 시연 화면>

 

 다음이 이날 선보인 IPTV 서비스의 실제 모습도 비슷했다.차이점은 서로가 강점을 갖고 있는 분야에 좀 더 방점을 찍었다는 정도다.즉 다음은 TV팟 등을 통해 이미 상당히 활성화된 동영상 콘텐츠를 비롯해,카페나 티스토리 등 블로그 서비스를 TV에서 구현하는 것을 강조했다.다른 콘텐츠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형을 추구하고 있다는 식으로 자신감도 드러냈다.

 

 네이버의 경우 강력한 검색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TV에서도 선보일 것을 강조하고 있다.검색이 미치는 엄청난 파급효과를 감안할 때 다음이 내놓은 다양한 콘텐츠의 힘을 다 합친 것보다 훨씬 더 큰 힘을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양 사가 내세운 장점이 오히려 발목을 잡을수도 있다.다음의 경우 UCC를 강조하지만 이로 인해 방송사나 해외 메이저 배급사와의 콘텐츠 계약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네이버의 경우 강력한 CP에서 출발해 경쟁력을 확보한 뒤 독자적인 길을 모색할 수 있지만 독자적인 추진 부분에서 다음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게 실무 노하우를 파악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결국 뒤쳐지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양 사 모두 초고속인터넷망을 보유하지 못한 포털업체라는 점에서 얼마나 초기에 제대로된 서비스를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특히 처음부터 IPTV 사업자로 바로 시작하는 다음이 넘어야 할 산은 많다.IPTV 법제화 문제가 작년말 해결됐다고 하지만 KT와의 망 사용료 문제 등에 관련해 협상을 벌이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다음과 마이크로소프트 측에서도 이 점을 '매우' 걱정하고 있다.)

 

 초기 서비스 관련 시행착오로 인해 다음이 지불해야 할 학습 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지금 하나TV나 메가TV 등이 방송사와의 콘텐츠 계약 문제 및 방송사들의 요구 조건 등으로 인해 가입자 이탈 문제를 겪고 있는 것을 보면 IPTV 의 갈 길은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사실 실시간 방송과 무제한적인 인터넷 환경의 구현이 이뤄지지 않은 IPTV는 껍데기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석종훈 다음 대표는 “TV에서도 끊김없는 인터넷을 경험할 수 있도록 3사가 제휴해 최대의 시너지를 낼 계획”이라며 “다만 KT의 망을 사용해야 하는 것 때문에 협의할 내용이 많아 서비스 일정은 다소 지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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