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앤미디어'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11.03 한국의 스타트업-(24)유저스토리랩 정윤호 대표 (2)
  2. 2008.02.16 블로그는 고객과의 대화

유저스토리랩 정윤호 대표가 2년전 창업을 했다고 했을 때 잠원동에 있는 사무실을 방문했던 기억이 난다.그때 그는 프렌드피드와 유사한 SNS 서비스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었다.그 뒤로 정 대표는 1년 이상 그 서비스를 준비했다.

그런데 결국 그때 계획하고 준비했던 대로 서비스하지는 않았다.2년 만에 찾아간 유저스토리랩은 다양한 소셜네트워크 가운데 자신과 연결된 네트워크를 찾거나 사용자들이 자신의 관심사 등을 따로 분류하도록 도와주는 기존의 아이디어에서 소셜웹을 통해 비즈니스를 확산하거나 원하는 정보를 분석하고 찾을 수 있게 해주는 방향으로 발전해가고 있었다.여전히 잠원동에 있지만,직원수는 두배가 넘게 불어나고 더 활기가 넘치게 변한 유저스토리랩의 사무실을 찾았다.

◆정보 검색의 재발견
 정 대표는 국내 뉴미디어 기획 분야의 실력자다.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정 대표는 2004년 오마이뉴스에 입사,전략기획 및 서비스 기획을 담당했다.2005년부터는 오마이뉴스 블로그 서비스를 기획했고 2006년에는 태터툴즈의 블로그 신디케이션 사이트와 태터툴즈 블로그 기반 미디어 네트워크인 태터앤미디어의 기획을 담당했었다.뿐만 아니라 태터앤컴퍼니 시절에는 텍스트큐브 블로그 서비스(티스토리)기획에도 참여한 바 있다.

 NHN에 잠시 몸을 담았던 그는 태터앤미디어 시절 함께 일했던 김봉간씨와 함께 지난 2008년 9월 유저스토리랩을 창업했다.그로서는 첫번째 창업이다.그가 창업을 하게 된 계기는 소셜네트워크와 거기서 발생되는 가치있는 정보에 대한 새로운 접근에 목말랐기 때문이다.그는 처음에 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새로운 구성을 통해서 찾으려 했지만 1년 남짓한 실험을 통해서 그보다는 보다 실시간적이고 사람들이 관심있어 하는 주제에 대한 정보 검색에 초점을 맞췄다.소셜네트워크의 재구성과 이를 통한 정보 검색의 재발견이 김 대표가 추구하는 부분이었다.

<정윤호 대표가 트윗믹스와 유저스토리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은 김봉간님께서 수고해주셨다.>

◆트윗믹스-트위터 이슈와 핵심인물을 한눈에
 그래서 등장한 것이 트윗믹스다.트위터에서 떠도는 방대한 분량의 이야기 가운데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자주 언급하는 ‘알맹이’들만 묶어 보여주는 서비스다.트위터 이용자들이 직접 추천하는 뉴스와 정보를 똑똑하게 수집해 보여주자는 얘기다.

  그는 매개체로 링크를 선택했다.트위터에 올라온 글(트윗) 가운데 링크가 포함된 한글 트윗만 수집한 다음,사람들이 많이 돌려보고 언급한 순서대로 랭킹을 메기는 것이다.실시간으로 벌어지고 있는 많은 이슈들 가운데 가장 관심있는 것들을 수집해서 그들간의 관계도 찾아낼 수 있다.정 대표는 링크가 첨부된 모든 한국어 트윗을 대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이렇게 하면 실시간의 뜨거운 이슈들을 쉽게 정리할 수 있다.

 정윤호 대표가 이런 서비스에 착안한 것은 “포털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이슈’가 정말로 사람들이 지금 이순간 관심 갖는 핫이슈일까”란 의문을 품었기 때문이다.현재 정보가 가장 빠르고 널리 퍼진다는 트위터에서 뜨거운 이슈를 찾아보면 뭔가 다르지 않을까 생각했던 것이다.

◆소셜웹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
 하지만 유저스토리랩이 추구하는게 이런 실시간 이슈 검색 및 정보 제공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유저스토리랩이 텀블러 방식의 블로그 서비스 ‘쿠’,책 기반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유저스토리북’ 등을 서비스하고 있는 것도 소셜네트워크 분석 뿐 아니라 새로운 소셜네트워크의 구성에도 직접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낸 것이라고 보여진다.

 유저스토리랩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이런 서비스들을 통해 기존 비즈니스 과정에 영향을 미치고 바꾸는 것이다.정 대표는 이를 “소셜웹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이라고 표현했다.B2C보다는 B2B모델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지금 트위터에서 사람들이 가장 관심있어 하는 이슈는 무엇인가, 이것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이슈별로 얼마나 많이 회자되고 있는가, 영향은 어느 정도인가 등등은 개인적으로 사람들이 관심있어 할 수도 있지만 트위터를 통한 마케팅이나 고객관리,네트워크 형성 등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들 또는 이에 준하는 단체 등에서 더 관심있어할 것이기 때문이다.트위터에서 벌어지는 여러 행위들을 분석해서 최적의 마케팅 전략이나 가장 적절한 대응 방법을 찾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이를 활용한 다양한 컨설팅도 가능하다.이를테면 몇 시에 이벤트를 해야 효과가 극대화된다든지,어떤 인물을 잡아야한다든지 등이다.

 정윤호 대표는 트윗믹스를 페이스북 등 다른 소셜네트워크로도 확장하는 한편 11월 중에는 특정 키워드별로 영향력 있는 인물이나 사이트 등을 추려낼 수 있는 검색 서비스를 새로 선보일 예정이다.
 “사실 트위터를 통해 기업들이 해야 할 것은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트윗믹스를 비롯해 유저스토리랩의 서비스는 기업이 단순히 자신들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알리는 것보다는 고객들의 반응이나 그들의 관심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 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블로그는 고객과의 대화

뉴미디어 세상 2008.02.16 21:53 Posted by wonkis

강호의 고수들이 모인 자리에서 나온 결론은 이거였다.블로그는 고객과의 대화라는 것.

 기업의 홈페이지는 팩트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거지만 기업블로그 또는 기업의 제품을 알리는 협력 블로그는 사실의 전달을 뛰어넘어 고객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하는 곳이다.

 13일 오후 2시부터 6시30분까지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 5층에서 열렸던 '비즈니스 블로그 마케팅 세미나'는 블로그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과 사례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와서 발표한 자리였다.전략과 사례로 나누고 중간에 휴식 시간을 가지면서 지루하지 않게 하려한 점이 돋보였다.참여한 100명의 참석자들이 끝까지 거의 이탈하는 사람없이 모두 자리를 지킨 보기 드문 세미나이기도 했다.

 최초에 첫 만남의 어색함을 깨기 위해 이른바 ice breaker로 등장한 사람은 소프트뱅크미디어랩의 류한석 소장.그는 참석자들 중에 무작위로 이름을 호명해 일으켜세우면서 자기 소개를 하게끔 했다.이미 류 소장이 주관하는 미팅에 나갔다가 자기 소개를 경험해 본 나는 그러려니~ 했지만,다른 참석자들 중에는 좀 얼떨떨해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았다.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이는 세미나에서 자기 소개를 시키는 것도 보기 드문 장면이다.

 여하간에 사회자(?)가 시키니 나서서는 잘 안해도 시키면 잘 안하는 한국의 착한 참석자들은 쭈뼛쭈뼛 일어나 자기 소개를 했다.(보아하니 류한석 소장이 본인이 좀 아는 사람은 일으켜세우지 않는 것 같았다.류한석 소장이랑 미리 알아두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 중에는 기다렸다는 듯이(?) 신나게 일어나서 자기 소개를 하는 사람도 존재했다.

 류 소장이 얼음을 신나게 깨고 나가신 다음부터 본격적인 세션.태터앤컴퍼니에 계시고 BKlove.net을 운영하시는 김봉간 님이 블로그 구축과 소셜미디어 서비스를 소개하는 개괄적인 자리를 가졌다.다양한 기업체에서 방문하신 분이 많은지라 블로그란 무엇인가에 대한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내용을 정리한 시간이었다.

 다음엔 에델만코리아 이중대 부장,필명 쥬니캡으로 더 잘 알려진 이 분의 주제는 비즈니스 블로그를 운영하는 가이드였다.

<열강하시는 이중대 부장.아주 어두울 때 찍었더니 유난히 눈이..죄송합니다>

이중대 부장이 계속해서 강조한 것이 바로 블로그를 이용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은 광고도 아니고,PR도 아니며 기존의 마케팅 방식으로 설명할 수 없다는 거였다.굳이 말하자면 그것은 블로거들,그리고 고객과의 대화를 의미한다는 점이였다.그는 자신이 직접 구축했던 기아차의 글로벌 블로그를 비롯해 GM 등 해외 사례도 인용해 설명했다.(자세한 내용은 쥬니캡 참조..http://www.junycap.com/blog/)

이어서 나온 분은 에델만코리아 대표를 지내시다 최근 더랩에이치를 창업하신 김호 대표였다.그는 '블로깅은 더이상 블로그에 머물지 않고 그 자체로 비즈니스가 되고 있다'는 말로 강의를 시작했다.김호 대표는 참석자 중 강의를 가장 많이 해 본 사람답게 청중들의 긴장감을 유지시키면서 집중도를 최대한 끌어올렸다.그는 "지금까지 일어났던 어떤 미디어와 PR의 변화보다 더 큰 변화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 동안에 일어날 것"이라며 "인터넷 마케팅에 있어서도 기업의 홈페이지 시대는 가고 블로그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헀다.

<김호 대표>

 기존 기업들의 홈페이지에는 단지 팩트의 나열만이 있지만 블로그에는 스토리가 있다는 것이 김호 대표가 지적한 블로그의 강점이었다.즉 여기서도 블로그는 일방적인 사실의 전달이 아니라 고객과 대화를 나누면서 그 기업의 역사를 인터넷에서 만들어가는 공간이 되는 것이다.그는 언론 환경도 변하게 됨을 역설했다.아울러 이제는 언론사만 미디어가 아니라 모든 기업들이 블로그를 통해 미디어가 되는 시대가 오고 있다고 주장했다.가장 오랜 시간인 약 40분동안 이어진 강의였지만 시간이 아주 짧게 느껴질 정도로 집중도가 높았다.


 20여분간의 휴식 시간에는 자유롭지만 좀 어수선한 곳곳의 대화와 인사,악수가 이어졌다.이어진 2부에서는 바로 실전 사례들의 발표.우선 주최측인 태터앤미디어의 한영 팀장이 다양한 메타블로그와 블로그 네트워크의 존재와 의의 등을 전했다.이어서 유명한 와이프로거이자 쌍둥이의 엄마인 문성실 씨가 나와 '기업 블로그 마케팅 사례'를 강의했다.

 
<발표중인 문성실님>

매끄러운 말솜씨와 청중들을 재밌게 하는 타고난 유머감각을 지닌 성실님은 역시 이날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30분이 채 안되는 시간을 강의하면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웃은 시간이었다.호주청정우와의 돈독한 관계를 강조하거나 기업들이 써보라고 보내주는 물건을 함부로 받으면 안된다는 것을 얘기할 땐 좌중에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문성실님의 강조점 역시 블로그를 통해 기업과 고객이 대화를 나눈다는 것.그녀는 "언젠가 기업 이름을 검색하면 그 기업 홈페이지가 제일 먼저 나오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블로그가 맨 먼저 나오는 세상을 꿈꿉니다"라며 블로그의 미래와 가치를 역설했다.

 그녀가 파워 블로거로서 생활하면서 얻게 된 블로그의 가장 중요한 가치가 있다면 바로 진실해야 한다는 것.진실하지 않으면 대화의 장으로서 블로그는 생명이 끝난다는 점이었다.유머러스했지만 날카로운 지적이 있는 발표였다.

 다음은 전업블로거이자 영어블로그를 운영해 유명한 김태우님의 차례.

 

태우님은 블로그를 통해 개인 브랜드가 기업 브랜드와 만나고 기업 브랜드화 할 수 있는 영역을 보여줬다.최근 미코노미를 탈고해 연말 출판을 앞두고 있는 그는 그의 책에서도 주장했던 나 자신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경제 영역으로서의 블로그란 세계를 가장 앞장서서 알리는 대표적인 블로거다.

이어서 유정원 인사이트 미디어 대표이사가 나와서 블로거 마케팅과 캠페인의 개괄을 설명했고 김안과병원의 블로그를 케이스스터디로 소개한 도모커뮤니케이션 최윤혁 부장의 강의가 이어졌다.

 다음 일정때문에 이동하느라 마지막 두 분의 강의는 듣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지만 이날 세미나는 전략 뿐 아니라 구체적인 사례를 고수들의 입을 통해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웠다.아울러 기업들이 이들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도 대략적으로나마 알 수 있는 자리였다.게다가 온라인에서나 보던 유명 블로거들을 직접 만나고 기업 블로그를 운영하는 분들도 뵐 수 있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컸다.

*자리를 만들어주신 태터앤미디어,태터앤컴퍼니,소프트뱅크미디어랩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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