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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04 한국의 스타트업-(15)플라이팬 정지웅 대표

소셜커머스가 뜬다고 하면서 관련 서비스가 우후죽순격으로 생기고 있지만 핵심은 간단하다.'단체로 물건을 한꺼번에 한정된 시간에 구매하면 싸게 살 수 있다.'는 점이다.

 소셜네트워크가 어떻고,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활용하면 어떤 점이 좋고 등등 말이 많지만 쉽게 말하면 공동구매고,이건 전혀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과거 PC통신 시절,아니 인터넷을 전혀 하지 않던 과거에도 마을 단위로 도매상에게 가서 물건을 단체로 떼어 오면 싸게 살 수 있었다.우리는 그것을 카페나 블로그에서도 경험해봤고 자신이 속한 학교나 회사의 사내 게시판에서도 얼마든지 경험할 수 있다.

 플라이팬이 준비하고 있는 토스토(Tosto)라는 서비스는 이처럼 우리가 익숙한 기존의 공동구매 경험을 한 곳에 모아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9월 토스토 오픈을 앞두고 있는 플라이팬 정지웅 대표를 종로에 있는 사무실에서 만났다.

-소셜커머스 분야의 서비스가 요즘 굉장히 많은데 어떻게 차별화할 수 있을까

 "토스토는 지금 나오고 있는 소셜커머스와는 좀 다르다.최근 새로 생기는 사이트들은 특정 상품에 대해 한정된 시간에 신청자에 대해 싸게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주는 것이다.이를 소셜네트워크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확산시키고 사실상의 홍보나 광고 기능까지 제공하는 형태인데,토스토는 또 하나의 이런 사이트를 만들겠다는 생각은 아니다.토스토는 이미 활발하게 공동구매를 하고 있는 유명 카페나 파워 블로그 등을 한 곳에 모으는 공동구매 포털을 지향하고 있다.

-왜 이런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나

"기존 인터넷포털의 카페나 블로그 등을 통해 공동구매를 해 본 운영자들은 포털사들의 공동구매에 대한 규제때문에 어려움을 겪는게 사실이었다.결제나 고객관리(CS) AS 등에 있어서도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상당한 불편을 겪었다.기존에 하던 공동구매를 그대로 하되 결제와 CS 등만 토스토에서 책임지고 맡게 된다.소비자들은 사이트를 바꿀 필요 없이 가격 혜택을 그대로 가져갈 수 있고 운영자들은 보다 안심하고 다양한 방식의 공동구매를 추진할 수 있어서 좋다.우리는 그것을 가능케하는 공동구매장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다.블로거들의 마켓플에이스다."

-얼마나 많은 공동구매 판매자를 확보했나

"이미 45개에 달하는 공동구매 판매자들과 사이트 입점을 놓고 논의중이고 이중 상당수와 계약을 체결했다.

-소셜커머스쪽에는 경험이 없는 것으로 아는데

"3년전부터 창업에 관심을 갖고 13명 정도가 창업스터디를 해 왔었다.그때 그 팀에서 5개의 회사가 만들어졌다.그때 가장 관심을 가졌던 분야가 소셜커머스였다.엔씨소프트 오픈마루에서 일할 때도 소셜커머스 분야에 도전해보고 싶었다.그래서 창업스터디때부터 알게됐던 서창희 이사와 황용대 개발팀장을 설득해 같이 창업을 했다."

(플라이팬은 정지웅,서창희,황용대 3명이 지난해 6월 설립한 회사다.정지웅 대표는 서강대 컴퓨터공학과을 나와 삼성전자 통신연구소를 거쳐 엔씨소프트 오픈마루에서 근무했다.서울대 출신의 서창희 이사(COO)는 아틀란시스템즈를 거쳐 NHN에서 근무했었고,황용대 팀장은 엔씨소프트와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 경력을 쌓아왔다.엔씨소프트,NHN,다음 출신의 개발자 3명이 뭉친 셈이다.)

-왜 이름을 토스토라고 했나?

"Tosto는 스토리가 있는 스토어를 결합해 만든 단어다.단순히 공동구매에 머무르지 않고 블로거들이 상품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를 올리면 그것을 매개로 해서 다양한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구매가 촉진되고 상품이 알려지는 기회를 갖게 된다."

-소셜커머스가 이런 식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보시는 것인지?

 "옥션이나 이베이처럼 판만 깔아주면 구매자들이 알아서 쇼핑을 하던 1세대에서 전문 매니저가 배치되고 관리를 하고 적극적으로 제품을 알리는, 아마존이나 지마켓 등과 같은 2세대로 온라인 쇼핑은 진화를 해 왔다.이제는 소비자들이 혜택을 얻기 위해 자신들이 나서서 제품을 알리고 판매망을 넓히는,그리고 소비자들이 추천해주는 제품이 더 큰 기회를 얻는 3세대 쇼핑을 넘어가고 있다고 판단한다.그런 큰 틀에서 토스토는 기회를 찾고 있다.우리 회사의 모토 역시 Next 지마켓이라고 삼을 정도다."

-향후 계획은

 "토스토의 다음 단계도 구상하고 있다.이미 시장은 지마켓이나 기존 온라인쇼핑몰처럼 계획구매자를 타깃으로 한 서비스는 정착된 상태다.충동구매자를 위한 원어데이나 공동구매 블로그 등도 활성화돼 있다.하지만 여기에 빠진 상당히 큰 틈새 시장이 있다.이를 노린 서비스도 중장기적으로 준비해 도전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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