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신인 입체(3D) 아바타를 통해 인간관계를 맺고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누리엔’이라는 3D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가 다음달 나온다.소셜 네트워크 플랫폼 개발업체인 누리엔소프트웨어는 2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세계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에서 누리엔을 시연하고 다음달 한국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누리엔은 쉽게 말하면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온라인게임과 미국 가상현실 서비스 세컨드라이프를 결합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회원은 누구나 미니홈피와 비슷한 누리엔이라는 자신만의 공간을 갖는다.이 공간을 통해 사람들을 사귀고 지인들과 콘텐츠를 공유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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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엔 스크린샷.지저분한 메뉴 부분은 최대한 배제하고 아바타가 움직이면서 생활하는 것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싸이월드 미니홈피와 다른 것은 아바타나 배경이 입체라는 점이다.TV 속 사람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줄 정도로 그래픽이 정교하다.미국 게임 개발사인 에픽게임즈는 “누리엔 서비스는 언리얼 3D엔진(온라인게임용 그래픽 엔진)의 새 지평을 열었다”며 정교함을 극찬했다.

누리엔에서는 기존 온라인게임이나 미니홈피와 달리 누구나 자신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입체 아바타를 쉽게 만들 수 있다.자신과 똑같이 생긴 아바타를 만들 수도 있다.얼굴은 자신의 모습을 따면서 몸매는 팔등신 미녀나 근육질 남성으로 바꿀 수도 있다.

누리엔에는 세컨드라이프와 온라인게임 요소가 섞여 있다.분신인 입체 아바타를 통해 인간관계를 맺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현재 리듬 댄스 게임 ‘Mstar’,패션게임 ‘Runway’,이용자들이 함께 퀴즈를 풀며 친밀도를 높일 수 있는 퀴즈게임 ‘QuizStar’ 등이 올려져 있다.

누리엔소프트웨어는 다음달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고 상반기 중 정식 서비스에 나서기로 했다.미국 시장에는 내년 중 진출할 예정이다.이 회사는 3년 전인 2005년 초 설립됐다.

누리엔소프트웨어에서는 이 서비스를 3D SNS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받은 느낌은 온라인게임에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사람들 간의 관계에 촛점을 맞추기 보다는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을 통해 온라인에서 만나는 것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사실 요즘 점점 SNS와 게임의 경계선이 무너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굳이 구분한다는 것이 어렵긴 하다.다만 어디에서 출발했느냐에 따라 구별하게 되는 것 같다.)


한편 싸이월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도 다음달 세컨드라이프 요소를 가미한 싸이월드 미니홈피 3D 버전을 내놓고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싸이월드는 이미 2000만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하고 있어 후발주자인 누리엔과 공방전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두 회사 모두 제대로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전제에서)

구준회 누리엔소프트웨어 대표는 “자신의 사진 동영상 등을 올려 스스로를 노출시켰던 1세대 SNS 시대는 갔다”며 “누리엔에서는 자신만의 3D 아바타를 쉽게 만들고 아바타와 게임을 통해 자신을 표현함으로써 새로운 소셜 네트워크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가 새로운 수익원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의존도가 높지만 성장성이 떨어지고 있는 도토리 판매 비중을 줄이는 한편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하겠다는 전략이다.


 박상준 SK컴즈 대표는 “가입자가 앞으로 크게 늘기는 힘들기 때문에 도토리 판매 이 외의 다른 수익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배경음악 서비스나 온라인광고,컨버전스 서비스 등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SK컴즈가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분야는 역시 광고다.검색이 약한 SK컴즈는 경쟁사들에 비해 여태껏 검색 광고로 제대로된 매출을 올리지 못했다.하지만 온라인 광고 시장이 검색 광고만 있는 것은 아니다.

 

 SK컴즈는 우선 다음 달 해피클릭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선보일 예정이다.해피클릭은 광고주로부터 SK컴즈가 광고를 유치하되 이를 보기 원하는 사람의 미니홈피에만 노출되는 방식이다.이 광고를 클릭하면 미니홈피 주인에게 광고비 중 일부가 돌아간다.광고비를 사용자와 나누는 방식으로 사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것이다.이 밖에도 상반기 중 미니홈피 하단에 텍스트 광고를 붙이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미니홈피에 배너광고를 다는 것도 SK컴즈가 추진중인 새로운 수익원이다.

 

 이런 광고방식은 일단 SK컴즈의 기존 서비스 역량 하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부담이 적다.싸이월드 미니홈피의 방대한 네트워크를 이용해 새로운 광고 매출을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배경음악 서비스 등 부가 서비스도 한층 강화한다.싸이월드 배경음악 서비스는 2007년 판매 건수가 전년도에 비해 12% 늘어나면서 SK컴즈의 새로운 효자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SK컴즈측은 올해 준비중인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가 시작되면 매출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SK컴즈는 2006년 이후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아직은 싸이월드를 대체할 만한 다른 매출처를 확보하지 못했다.결국은 싸이월드의 막강한 회원들간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방법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이다.여기에 상반기 중 선보일 3D 버전의 싸이월드가 나오면 신선한 자극을 줄 것이란 기대감도 일고 있다.

 

 싸이월드 사업부 이해열 상무는 “최근 싸이월드는 미니홈피 이외에 메인페이지와 섹션 등 다양한 웹서비스로 유입되는 고객이 늘어나는 양상”이라며 “싸이월드 3D 서비스나 광고 사업이 활성화되면 도토리에 집중된 수익원이 훨씬 다양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담이지만,싸이월드에 관해서 이런저런 자료를 뒤지다 글로벌 SNS 서비스 순위(회원 기준)를 태우님 블로그에서 보게 됐다.어쨋거나 유일하게 순위에 들어가 있는 싸이월드...대단한 서비스긴 하다.태우님은 초록색으로 표시된 부분을 잘 모르는 사이트라고 했지만,나는 태반을 모르겠다 -.-;;>


한국판 페이스북 나온다

뉴미디어 세상 2008.02.16 19:02 Posted by wonkis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대학생 인맥 구축 서비스 페이스북의 한국판이라고 할 수 있는 서비스가 한국에서도 금주 중 등장한다.
 소프트뱅크 미디어랩 유한석 소장은 “한국판 페이스북이라고 할 수 있는 ‘루키’ 서비스가 이번 주 중 비공개시범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페이스북은 회원들이 각자의 사진과 프로필,연락처 등을 남기면서 네트워크를 쌓아갈 수 있도록 하는 SNS로 현재 약 50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마크 주커버그가 하버드대 재학중이던 지난 2004년 창업했다.


 마이스페이스닷컴이 주춤하고 있는 것과 페이스북은 달리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마이스페이스닷컴의 지위를 넘보고 있는데 루키 역시 국내 최대 SNS인 싸이월드를 넘어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대학생들이 이 사이트 안에서 서로 소식을 주고받고 공통의 관심사를 나누며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상돈(좌),이해진(우) 루키 창업자>


 루키는 24살 동갑내기 두 젊은이가 창업한 IT벤처다.이름도 범상치 않고 창업 동기도 독특하다.이해진,주상돈 2명이 군대에서 만나서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에 대한 공통의 관심사로 의기투합,일을 저질렀다.NHN 창업자 이해진 최고전략책임자9CSO)와 동명이인인 이해진씨는 뉴욕주립대를 나왔고 주상돈씨는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에 재학중이다.

 루키는 대학생들의 전용 커뮤니티를 지향하고 있다.싸이월드나 마이스페이스닷컴과 달리 하버드 대학생들의 인맥 사이트로 출발한 페이스북과 유사하다.루키의 이해진 대표는 “이미 형성돼 있는 각 대학들의 학생 커뮤니티를 입주시켜 빠른 시일 내 대학생 대표 커뮤니티가 될 계획”이라며 “비공개 시범 서비스 기간에는 서강대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실험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루키의 타깃층은 대학생을 중심으로 한 20대이며 잠재 수요는 350만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소프트뱅크 미디어랩은 국내 유망 정보기술(IT) 벤처기업을 찾아 투자하는 일본 소프트뱅크의 한국 지사 소프트뱅크코리아와 소프트뱅크벤처스를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회사다.소프트뱅크 미디어랩은 올 초에 설립됐으며 루키는 소프트뱅크 미디어랩이 ‘리트머스’라는 벤처 투자 프로그램하에 전략적으로 투자한 첫 사례다.유한석 소장은 “대학생들의 불과 15%만 기존 포털에서 커뮤니티를 만들 정도로 대학생들은 더 이상 싸이월드나 네이버 같은 일반적인 커뮤니티를 이용하지 않는다”며 “루키가 자신들만의 공간에 목말라하는 대학생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직까지는 이들과 이들이 만든 사이트에 대해 소프트뱅크쪽 위주로 간접 취재를 했지만 곧 이들을 직접 만날 기회가 생길 것 같다.24살 젊은이들이 SNS 세계에 어떤 회오리를 몰고 올지 기대가 된다.대한주택공사 창고를 사무실로 쓰고 있다는 이들의 하루하루 생활도-그들에게는 힘겨운 하루일 수 있지만-그 자체로 흥미거리이자 역사가 탄생하는 공간으로서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유한석 소장의 말에 따르면 '무척 들이대고 발랄한' 이들과의 만남이 기다려진다.



<주상돈 창업자의 다음 사진을 보면 그와의 만남이 왜 기다려지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

<당초 이 사진은 그가 보도해도 되는 사진으로 보낸 만큼 여기에 공개해도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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