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K커뮤니케이션즈를 방문해 한 임원을 만났다가 결국은 검색에 힘을 쏟을 수 밖에 없다는 말을 들었다.결국은 검색인가..검색 말고 다른 대안은 없는가.

 웹2.0시대에는 SNS나 사용자들이 만든 다양한 콘텐츠로 인한 새로운 시장,경쟁이 열릴 것이라는 말을 많이 하지만 그 기반은 결국 검색 밖에 없다는 말을 이 임원은 탄식하듯이 말했다.

 비슷한 말씀을 석종훈 다음 대표도 한 적이 있다.검색의 중요성을 너무 늦게 알았다는 것이다.검색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이미 세계 시장에서는 구글이 활개치고 있었고,국내 시장은 네이버가 장악한 뒤였다.야후도 마찬가지다.존 바텔의 ‘the search’에 따르면 야후 역시 검색의 중요성을 알았을 때는 이미 시장의 경쟁 구도가 확립돼 버린 뒤였다.

 “검색이 중요한 것을 알았을 때는 이미 네이버가 너무 앞서버린 시점이었다.최근 2년 동안 열심히 검색 쪽에 투자해보니,검색 승부가 그렇게 단기간에 나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차이도 많이 나는 현재 상황에서 빨리 따라잡긴 쉽지 않을 것 같다.그래서 검색쇼나 디렉토리 등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UCC를 강화하는 것도 그렇고..콘텐츠를 확보해 차별화된 검색 결과를 보여주면서 조금씩 올라가는 방법이다.”
석 대표의 말이다.

 너무나 정보가 많아 빠른 시간에 의도에 맞는 최적의 결과물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 인터넷이라는 바다다.그러다보니 점점 검색은 중요해진다.앞으로도 검색은 더욱 중요해질 것 같다.검색의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 제공 방식에서 혁신이 일어날지는 몰라도 수많은 정보 중에 나에게 필요한 것을 찾게 해주는 ‘검색’의 의미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검색의 중요성을 강조할 수 밖에 없지만 너무 늦었다.답답하다.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는가.내가 만난 누구도 선뜻 대답을 하지 못한다.그러기에 네이버가 2004년 이후 검색의 힘으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구글은 세계 최고 유망 기업이라는 말도 듣고 있는 것 아니겠는가.

 요 며칠 새 잇따라 발표된 NHN과 다음커뮤니케이션,SK커뮤니케이션즈의 지난 해 실적은 결국 답은 검색이라는 생각을 하게 해 줬다.누군가 다른 대답을 줬으면 좋겠다.새로운 시장이 창출되는 가능성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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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민주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민 기자님의 결국에는 검색이라는 좋을 글을 읽었습니다.
    하루 일과를 민기자님 불로그를 방문하면서 시작하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검색 이후 것은 유,무선 통합 컨텐츠 아닐까요.
    우리가 검색을 통해 얻을수 있는 지식은 일반적인 정보입니다. 네이버의 검색기술이 월등해서가 아니라 시장을 선점한 것이 더 크지요.
    하지만, 지금의 검색기술로 사용자가 원하는 양질의 컨텐츠를 검색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네이버가 다음 카페네의 컨텐츠를 검색 못하고, 싸이월드 미니 홈피의 컨텐츠를 검색 못하듯이요.
    결국에는 포털이 얼마만큼의 컨텐츠를 확보, 장악하고 있고, 그것을 유,무선 검색에 연결시키느냐가 중요하고, 누가 먼저, 컨텐츠를 확보하고 선두로 치고 나가냐가 향후, 10년간 우위의 자리에 있을것으로 생각합니다. .
    개인적인 생각으로, 국내에서 지금과 같이 네이버가 성장 할수 있는 것도 향후 1~2년 간으로 예측 합니다. 구글은 뭐라고 이야기를 못하겠습니다. 영어권 나라가 주 타켓이고, 구글의 위치는 국내에서 제한적일 수 밖에 없을것입니다.
    국내에서, 네이버가 일등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선 무선이건 IP TV간에 신시장에서의 검색을 주도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전화유선 포털회사인 하이텔, 천리안등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습니다.
    그동안 네이버가 살아남을수 있었던 것은, 검색시장의 선점과 유선 사업자들이 포털업체가 경쟁하도록 운동장을 무료로 대여해 준 셈이지요.
    그러나, 지금은 KT, SKT가 직접 포털을 운영하고 있고, 많은 콘텐츠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네이버나 다음에게 기회를 줄까 의구심이 듭니다. SKT의 하나로 텔레코의 인수에 대해 공정위의 제한적 승인 이런 측면을 어느정도 고려 했겠조.
    하지만, 공정위에서 이야기하는 수직 결합 상품 판매시 공정한 경쟁을 하도록 했는데, 큰 의미가 없을것 같습니다.
    SKT 자회사가 가지고 있는 콘텐츠와 하드웨어를 혼합한 상품이 다른 상품들보다 가격 경쟁력과 컨텐츠의 질도 월등하지 않을 까요.

    짧은 개인적 소견 이었습니다.

    시간되시면, 유.무선, IPTV의 통합에 따른 검색시장의 전망에 대한 글도 올려주세요.

    mobolo@hanmail.net
    이민주

    2008.02.20 10:13
    • wonkis  수정/삭제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저도 요즘 구글이나 노키아가 하고 있는 사업들을 보면서 모바일 뿐 아니라 기기나 환경을 떠나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에 승부가 달려 있다고 봅니다.
      거기엔 콘텐츠 뿐 아니라 망도 포함될 것이고 기기와 서비스도 중요하겠죠.현재 포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콘텐츠와 서비스 정도인데,분명 망이 없는 사업자로서 한계도 있겠구요..시장은 코 앞에 닥쳐 왔는데 별로 답은 보이지 않아서 좀 갑갑하긴 합니다.
      그리고..제 이름은 임원기인데..자꾸 민 기자라고 하시는 걸로 봐서..다른 분이랑 헷갈리시는 듯^^;;

      2008.02.20 10:26
  2. 이민주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송합니다. 친구중에 민원기라고 있는데, 그래서, 임기자님을 순간적으로 민씨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향후, 검색업체로써 SK컴즈와 KTH가 가장많이 수혜입지 않을까요. SKT 입장에서는 네이트라는 브랜드가치를 포기하지 못할것으로 생각됩니다. SK 계열의 유.무선 서비스 상품에는 네이트라는 브랜드를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네이트폰, 네이트 드라이브, 무선 네이트, 네이트온 등
    SKT 입장에서는 SK컴즈의 지분을 70% 가지고 있으므로, SK컴즈를 키우는 것이 SKT 기존 주주들의 반발없이 SK 컴즈에 이익을 몰아줄수 있겠조.
    또한, SKT와 하나로테레콤의 합병도 생각가능하고요.
    그래서, 단순히 SKT는 단순히 네트웍 망회사로만 남아 있고, 서비스와 컨텐츠 관리는 자회사가 하도록요.
    앞으로 향후 몇년간은 모든것들이 융합하는 컨버젼스 시대가 도래할것입니다.
    무선 단말기는 이미 하드웨어적으로 시작했것든요. 폰안에 기본 무선통신 기능외에, 블루투스, wifi, UWB, 네이게이션등 다양한 네트웍 통신이 가능하도록 하나의 단말기에 집어 넣고 있습니다.
    인터넷이나 컨텐츠도 거기에 걸맞도록 진화 할 것이고, 관리는 사업자가 주도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때, SKT 계열이 KT 계열보다 시장을 앞설것으로 생각되는데, 이제까지 KT는 국가의 보호아래 무한 경쟁이란 것을 제대로 경험하지 못했고, 조직문화가 정체되어 있다는 것입니다.sKT는 한통통신의 전신이지만, 15년 간 시장경제 체제에서 온갖 시행착오를 겪어왔기 때문에 경쟁력이 맞설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유선에서 무선으로으로의 이동도 진행중이고요.

    수고 하세요.

    2008.02.20 12:20
    • wonkis  수정/삭제

      훌륭하신 친구분인가 보군요 ㅎ ㅎ SKT가 KT쪽보다 자본주의 경쟁 시스템에서 더 우위에 있을 것 같다는 지적에 한 표 던집니다

      2008.02.2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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