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일주일 전의 일이다.평소 가깝게 지내는 다른 회사 선배와 저녁을 함께 하게 됐다.처음엔 사람이 몇명 더 있었지만 시간이 조금씩 흐르면서 그 선배와 나만 남아 얘기를 하고 있었다.광화문의 어느 허름한-광화문연가,pianoman 등 옛날 노래가 나오는-바였다.

 기자 생활만 20년 가까이 한 이 선배는 언론 분야 뿐 아니라 인생에 있어서도 대선배이지만 내가 평소 느끼기로는 인터넷이나 뉴미디어에 대해선 큰 관심이 없는 듯 했다.근데 이 선배는 최근 내가 쓴 책을 봤다고 하면서 먼저 얘기를 시작했다.이 선배가 불쑥 던진 질문이 흥미로웠다.

"그런데 원기야,네이버가 언론사를 조만간 인수하지 않을까?"
"왜 그런 생각을 하셨어요?"
"니 책 읽다보니 난 그런 생각이 들던데..야,네이버가 언론사 인수하면 파워가 엄청나겠구나.사람들이 지금도 네이버 통해서 기사 보고 네이버를 통해서 다양한 정보를 접하는데,언론사 하나만 제대로된 거 하나 갖고 있으면 거기서 나오는 미디어권력,온라인 파워가 장난이 아니겠구나.사람들의 눈과 귀를 모두 장악하겠구나.이런 생각이 들더라구"
"글쎄요...다음이라면 혹시 몰라도 네이버는 좀 생각하는게 다를 것 같은데"
"그래? 다음은 그럴 가능성이 있어?"
"저도 정확히는 모르죠.그런 소문만 들었기 때문에..하지만 다음이 지향하는 방향을 보면 얼마든지 가능성은 있다고 보는데요"
(사실 2-3년전인가,다음이 한겨레를 인수하려고 검토작업을 했다는 얘기를 업계에서 들은 바 있어서 한 말이었다.물론 결국 철회했다고 했지만)

글로 옮기기엔 너무나 긴 대화가 그 뒤로도 계속 이어졌다.선배는 계속해서 네이버가 언론사를 인수할 것이라고 했고,나는 하더라도 다음이 먼저 할 가능성이 높고,네이버가 설사 인수하더라도 내 생각에는 결코 최선의 선택은 아닌 것 같다는 요지의 말을 했던 것 같다.
(하긴,내가 네이버 속을 어찌 알겠는가? 얘기하다보니 내가 선배를 설득하고 있는 것 같아 결국 대화가 중단되긴 했다)

사실 이런 대화는 기자들이 가진 두려움을 보여준다.뭔가 정체를 알 수 없는 현상에 대한 두려움.기자들이 갖고 있는 특권? 또는 장점? 이런 것들이 하나씩 사라져가는 시대에서 자신들이 몸담고 있는 언론사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걱정,기자의 미래상은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가에 대한 두려움.

그날 먼저 자리를 뜬 한 선배는 이렇게 말했다."정말 궁금하지.궁금해.그런데 걱정만 하고 있는 거지.모르니깐.뭘 좀 알아야 고민도 하고 그러지.사실 제대로 뭘 알고 걱정하는 사람들도 아직은 소수일지 몰라.넌 좀 알겠니?"

기자들은 광범위한 정보를 다룬다는 점,그리고 매체가 주는 신뢰성-이를 부정하는 이들은 코웃음도 안 치겠지만-훈련받은 글쓰기를 통해 절제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었다.하지만 동시에 모든 기자들은 점점 깨닫고 있다.인터넷이 수십억명의 개인에게 열어놓은 수많은 글쓰기와 정보 제공의 기회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기자들의 대체제로 부각하고 있는지를.

그들은 개개인으로 따지면 광범위한 정보를 다루지도 못하고,얼마나 정확한지 신뢰도 주지 못하며 따로 훈련을 받지도 못해 글도 엉망인 경우가 많다.하지만 위키피디아를 비롯해 숱한 집단지성,웹20.이 보여주듯 하나하나의 개개인들이 모인 웹의 모습은 기자들의 각 분야의 영역을 떄로 능가할 만큼 무섭게 단련되고 발전하고 있다.누가 시키거나 돈을 주지도 않는데 그들은 서로 교정해주고 데스크를 보며,남들이 모르는 신기한 정보를 열심히 찾아 올려놓는다.

얘기가 약간 빗나간 듯 하지만,그 선배의 의도는 이런 엄청난 힘을 가진 플랫폼을 소유한 네이버나 다음 같은 포털(또는 인터넷서비스기업)이 언론 권력마저 장악할 때 그야말로 빅브라더가 되지 않겠냐는 우려인 것 같다.무엇보다 그 선배가 보기에 포털사로서는 충분히 시도할 만한 일이지 않겠냐는 것이다.포털에서 들으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사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결코 적지 않다.

물론 나는 같은 현상을 보고 다르게 생각을 했었다.그렇기 때문에 언론사를 인수할 필요가 없을 거라고 얘기한 거였다.언론이 정보 독점력을 지닌 권력기관에서 개개인이 참여하는 새로운 미디어로 변화되는 시기에 더 무서운 것은 포털이 언론사를 인수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 새롭게 만들어지는 인터넷,온라인에서의 블로그나 커뮤니티,또는 다양한 표현 방식을 통해 거리낌없이 소통하는 열린 공간을 만들어가는 것이 아닐까.그게 프리미엄 뉴스 서비스일지,맞춤형 뉴스가 될지,전국민블로거 서비스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즉 언론사 입장에선 정보가 완전히 열릴 때를 대비하지 않는다면 과거 정보 장악 또는 콘텐츠 공급 방식의 대응이 결코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지금 일부 국내 포털이 아직 닫힌 방식을 고수하면서 자신들 사이트내에서 만들어진 콘텐츠 위주의 승부로 가는 것이 아직 언론사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는 생각도 문득 들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나 역시 답은 모르겠다.내가 옳다고 생각지도 않고,그 선배 생각이 틀렸다고 말하기도 쉽지 않았다.우리의 그날 대화는 별 결론 없이 끝났다.어차피 무슨 결론을 기대했다기 보다는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지 확인해보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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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직원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대로 가다가는 기자들만 가질 수 있는 특권이 줄어들고, 기자간담회라든지 기자시사회가 특정분야에 유명한 블로거들을 초대하는 블로거간담회나 블로거시사회로 바뀔 여지는 얼마든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새로운 형태의 개인화된 언론이 존재하고 검색엔진이 롱테일의 간극을 메꿔주면... 임기자님 말씀대로 굳이 인수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한 번 움켜쥔 권력은 그렇게 쉽게 이동하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기존 언론의 보복이 두려워서라도 암묵적인 기자계급의 특권은 쉽게 변하지 않을 것 같구요~ 역설적으로 그런 연유로 또 거대 포털이 언론을 인수할만한 것 같기도 합니다~

    2008.11.11 00:22
    • wonkis  수정/삭제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인수 가능성에 무게를 두시는군요.저 역시 이미 2,3년전에 인수 검토를 했던 다음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합니다.현금이 1000억원 정도 있다고 하는데(올 연말께) 그 정도만 해도 지금 힘겨워하는 언론사들에게 충분히 위협이 될 수 있을 듯.

      2008.11.11 17:32
  2. 뜬모씨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불가능한 상상은 아닐 것 같습니다. 이미 중소매체들(특히 연예관련)은 태터툴즈와 같은 블로그 서비스업체와 '제휴'라는 미명 아래 광고수익을 보장받으며 다음블로거뉴스에 종속되고 있지 않습니까. 블로거뉴스인 줄 알고 보았더니 사실은 어엿한 중소 언론매체의 기사인 걸 알고 포털의 힘이 무섭다는 걸 느낀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2-3년 전만 해도 필요한 정보가 있으면 각각의 홈페이지를 찾아가서 보곤 했는데, 요새는 정말 포털 아니면 굳이 찾을 홈페이지가 없더라고요. 이러나저러나 포털의 힘이 장난아니게 세진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네이버보다는 다음이 (의도했건 아니건간에) 적어도 인터넷상에서는 여론장악력이 무섭게 크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2008.11.11 10:35
    • wonkis  수정/삭제

      다음은 여론 장악 능력을 키우면서(말씀하신대로 원했던 원하지 않았던) 네이버랑 차별화되는 모습으로 가고 있습니다.그것이 자연스럽게 언론과 결합될 수 있을 듯 합니다.

      2008.11.11 17:33
  3. 포털사이트와 방송사가 결합한다면?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를 들어 인기 있는 라디오 프로그램이나 TV 토크쇼(스펀지 같은 경우), 토론 프로그램 같은 것들은 포털 사이트 내에 별도의 게시판을 만들어 놓는 경우도 많은데, 포털 사이트의 카페나 블로그 기능 등을 활용해서 방송사의 프로그램 홈페이지처럼 활용한다면... 혹은 드라마 같은 데서 나오는 소품이나 OST 등을 파는 쇼핑몰을 만든다든지 한다면... 재밌을 것 같군요. 방송에 대한 시청자와 청취자의 참여를 많이 높일 수도 있을 듯 합니다.

    2008.11.11 13:09
  4. 테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털이 언론사를 인수하는 순간 포털저널리즘은 사라지고 인터넷매체중 원오브뎀이 되지 않을까요?

    2008.11.11 15:03
    • wonkis  수정/삭제

      포털 저널리즘이 뭔지 분명치 않긴 합니다만,만약 언론사를 인수한다면 성격이 달라질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2008.11.11 17:34
  5. 바보천사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미디어는 언론에 대한 야심이 있는 건 분명 해 보입니다.
    포털이 언론을 인수한다! 반대로 언론이 포털화 될 수도 있겠습니다.
    포털이 언론과 합력사 관계까지는 괜찮다고 생각되지만 만약 포털이 언론사가 된다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있을 듯 합니다.
    다음과 네이버.
    또다른 조선일보와 경향신문이 될까요?

    2008.11.11 17:13
  6. 글쎄요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히려 현정부의 인터넷 포털 장악 및 압박 전략의 일환으로
    포탈을 언론사로 몰고 있으니
    포탈 입장에선 이러나 저러나 언론사 취급이라면 진짜로
    언론사 인수하서나 설립하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닌걸로 보이는군요.

    2008.11.11 21:43
  7.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08.11.13 21:03
  8. 도이모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 같네요. 다만, 다음은 명박이에게 상당히 찍혀 있는 상태이며 언론사들과 관계가 상당히 나빠져있는 상태여서 복잡하게 고민할 것은 많이 보입니다.

    2008.11.16 16:27
    • wonkis  수정/삭제

      맞습니다.아마 그런 점도 고려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2008.11.16 22:22
  9.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08.12.03 18:42
    • wonkis  수정/삭제

      역시 그런 논의에 대해 잘 아시는군요.그런데 일부 분들은 이런 논의에 대해 터무니없는,머리 속으로 상상만 한 것을 함부로 쓰지 말라는 지적도 하시더라구요.여러가지 견해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저 역시 님 의견에 상당히 동의하고 있기에 이렇게 글을 써 본 겁니다.저 역시 기자의 변화라던가 언론사의 변화에 대해선 워낙 하고 싶은 얘기들이 있지만,사실 좀 얘기를 벌리기에 엄두가 나지 않기도 하고,스스로 정리가 좀 됐는지 자신이 없기도 하고 그렇네요.
      글을 쓰기 위해선 참으로 수백번 수천번 생각을 해서 정리가 돼야하는 걸 새삼 절감합니다.

      2008.12.04 15:47

직업상 자리를 옮겨가면서 인터넷을 써야할 일이 많다.광화문에서 기자 회견이 있다고 하면 달려가고,삼청동에서 인터뷰 한다고 하면 그리로 가고,양재동에서 만나기로 하면 그리로 넘어가기도 하고.

얼마 전에도 기자 회견 때문에 낯선 장소에 갔다가 인터넷을 쓰게 됐다.그런데 그곳의 인터넷이 속도가 잘 안 나왔다.페이지가 상대적으로 천천히 열리는 거였다.바쁠 때는 정말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나도 모르게 신경질이 나곤 한다.국내 왠만한 사이트들은 다 인터넷 속도가 빠른 한국 상황에 근거해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대체로 화려하고 복잡하게 꾸며져 있기 마련인데,특히 포털의 경우 더 심하다.온갖 광고부터 시작해서 첫 화면부터 동영상이 돌아가기 일쑤고 무슨 플래시는 그리 많은지.그러다보니 특히 포털 페이지를 열 때 페이지가 천천히 열리는 현상을 가장 자주 겪는다.

그런데 해외에 출장이라도 나가면 이런 현상이 더욱 심하다.네이버,다음,네이트,파란 등 왠만한 국내 사이트들은 어쩌면 그리도 천천히 뜨는지...

얼마 전 베트남에 출장을 가서 현지 회사를 방문했다가 재밌는 현상을 발견했다.한국 회사였는데,초기 화면이 다 구글이었다.

"와 여기선 검색할 때 구글이 잘 찾아지나봐요?"
"아뇨 꼭 그렇진 않아요.한국 콘텐츠를 찾는 일이 많은데,아무래도 네이버로 찾는게 더 결과가 잘 나오죠."
"그런데 왜 다 구글을?"
"페이지가 너무 늦게 떠서요.여긴 인터넷이 좀 느린 편이라서 네이버 띄우려면 하세월이거든요.ㅋㅋ."

뭐 인터넷이 느리니 그렇다고 치지만,국내 포털들은 갈수록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초기 화면부터 검색 해서 펼쳐지는 화면까지 천지 사방에 등장하는 번쩍번쩍하는 동영상과 광고들이 전부다 사용자의 편의는 전혀 고려치 않은 것 같아서다.아주 극소수는 그걸 보고 도움을 얻기도 하겠지만 대부분은 내가 찾는 검색 결과 등과는 무관하다.

 그야말로 포털만 들어갔다 하면 정보를 먼저 접하기 전에 온통 공해부터 만나게 되는 셈이다.누구나 다 알고 있는 것이지만 인터넷이 느린 환경에 처하면 문득문득 느끼게 되는 것이 새삼 생각나서 적어봤다.

포털은 과연 이를 인터넷강국의 산물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한국적 특성이라고 치부할 것인지? 한국과 같은 포털 형식을 띄고 있는 야후도 네이버,다음만큼 심하진 않다.

꼬우면 안 쓰면 그만이지 않냐고 할 수도 있겠으나,이미 너무 오랫동안 써 온것을..게다가 이메일도 다 연결돼 있고..이래저래 사용자 입장에서는 딜레마다.이게 얼마나 오래 갈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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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_-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해외거주자입니다만, 우리나라 포털 사이트는 거의 한국에 사는사람만 사용하니까 어쩔수 없죠. 그리고 이건 서버가 어디있냐의 문제이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온라인게임도 해외에서 하면 엄청 느려져요. 그리고 느리기는 해도 전 싸이월드, 다음등의 한국포털이 야후나 구글보다 이쁘긴 한거 같아요~ ㅋㅋ

    2008.11.06 05:32
    • &  수정/삭제

      그리고 포털 대문에 있는 정보들, 거의다 쓸만해요. 인기 검색어라던지, 블로그&카페 글들이라던지, 영화광고라던지, 뉴스라던지, 웹툰이라던지, 전 거의다 대문 통해서 찾아가네요~

      2008.11.06 05:46
  3. 캐나다벤쿠버  수정/삭제  댓글쓰기

    캐나다 벤쿠버에 사는 사람입니다
    저는 한국포털이 전혀 안느린데요?

    컴퓨터 문제아니에요 혹시 ㅋㅋ

    저는 전혀.............ㅋㅋ 흠.......

    2008.11.06 05:39
    • 시드니  수정/삭제

      네 컴퓨터 문제일수도 있습니다. 시드니에서 쉐어생활 할 때 컴퓨터가 너무 느려서 살펴봤더니 USB 를 통해서 퍼지는 autorun 바이러스가 깔려 있었고 그 외에 말로만 듣던 바이러스들이 죄다 깔려있더군요. 신종이라 그런지 백신에서도 잡아내지 못하고..

      인터넷이 느려 터지고..

      XP 밀고 새로 깔고 레지스트리 최적화 시키고 잡다한 기능들 다 껐더니 한국사이트에서 다운로드속도가 1M 가 넘게 나오더군요.

      겉보기에 이상이 없다고 해서 바이러스가 없는게 아닙니다.

      바이러스 문제가 아니라면 Telstra 회사가 바로 옆에 있어서 빨랐을수도. ㅋㅋ

      2008.11.06 10:04
  4. James  수정/삭제  댓글쓰기

    뉴질랜드입니다. 요즘 뉴질랜드는 몇 년전에 비해 인터넷속도가 많이 빨라졌고 VDSL2도 시행되고 있습니다. 광랜쓰고 있는데 한국 포탈사이트 별 무리없이 잘 뜹니다. 하지만 일반 가정용 adsl 이 대부분인 상황이라 특히나 사용자들이 몰리는 시간이면 느리긴 합니다. 전 지나치게 한국이 앞서있다고 생각합니다만...가까운 일본도 it강국입니다만, 한국과 같은 복잡한 포털은 쉽게 눈에 띠질 않는군요. 전 한국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2008.11.06 05:42
  5. 벤쿠버  수정/삭제  댓글쓰기

    벤쿠버에 사는데요. 별 문제 없던데..

    2008.11.06 05:43
  6. 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긴 미국인데요...여기도 한 느린 인터넷 하는 곳인데....
    다음이나 네이버나 사용하는데 전혀 불편함 못느끼겠는데요. 참 이상하네..
    한국이 엄청 빠르긴 하지만....여기도 2초면 네이버나 다음 초기화면이 다 뜹니다.

    2008.11.06 06:00
  7. 영국 아일랜드  수정/삭제  댓글쓰기

    왕공감~~~ 한마디 쓰려고 이창 열리는데 이십분걸렸어요 ㅠㅁㅠ
    한국에서 클릭하면 쌱쌱 5분걸릴꺼 외국에선 진짜 2시간 걸림
    왜왜왜왜왜~~~~~그만하면안되겠니~~~~~~~

    2008.11.06 06:29
  8. 필리핀~!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여기서 제일 빠른 인터넷쓰는데 첨에완전 승질 돌아버릴거같아서 지금은 인터넷 회사다른거 2개 모뎀을 사용합니다 지금은 그나마 괜찮아요 ㅋ

    2008.11.06 06:55
  9. 전적으로 동감  수정/삭제  댓글쓰기

    출장중에 네이버 메일이나 다음 메일 좀 사용하려고 하면, 로그인 페이지 뜨는 것 기다리다가 시간 다 보냄. 간신히 플래시파일 다운 받아서 광고 하나 보여주고 나면, 로그인 화면 나오기 전에 다른 플래시가 또 나타나서 방해, 결국 느려터진 플래시 광고만 보다가 빠져나올때도 있음.

    IP 확인을 통해서 해외 접속인줄 자동으로 알고서 비밀번호 확인절차까지 거치던데, 해외 접속인경우에는 플래시 광고 좀 안뛰우면 안될까?

    2008.11.06 06:58
  10. ptr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원참.. 뭔 이딴게 메인에 뜨는지 원..
    다음넷 수준 알만하네요..
    느린게 당연한거 아닙니까? 이게 기사로 언급할만한 사안이 되나요? -0-;;
    해외와 한국간의 회선이 2~3개는 되는줄 아는건지 원;;

    국가간 인터넷망은 단일회선에 속도도 그다지 빠르지 않고
    정보소통만 가능하게 연결되있기땜시 느린게 당연한거유..

    2008.11.06 07:06
    • ...  수정/삭제

      해외에 한번도 안나가 보셨군요.

      느린게 당연한 이유도 있지만
      외국 사이트와 비교했을 때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군요.

      2008.11.06 08:09
  11. 달의뒷면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기자놈.. 뉴라이트 매국노 아냐? 다른 글 성향도 한국 비하하는 내용이 많네..
    자기 가족 욕하면서 나만 잘났다고 떠드는 놈 같으니..

    우리 가족은 너무 멍청해.. 하지만 난 똑똑해.. 이럼 니가 더 똑똑해 보이니?

    2008.11.06 07:47
  12. ...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버가 한국에 있기에 느린점을 감안하고 말한다면.....
    이놈의 사이트들은 도대체 얼마나 더 쳐먹어야 되는지
    플래쉬 광고는 뭐가 그렇게 많고 마우스만 스쳐지나가도 떠버리는 광고들은 먼가요

    2008.11.06 08:10
  13. ㅇㄹㄹㄹ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은 공감은 되지만... 저는 그 현란한 포털사이트의 컨텐츠를 통해 이 곳을 들어왔습니다. 인터넷 속도 빠른 한국에 사는 저로서는 좀더 화려한게 보기 좋군요.

    2008.11.06 08:25
  14. 알아서 적응하셈  수정/삭제  댓글쓰기

    w3m 이나 lynx 같은 텍스트 브라우저를 써보시지요?

    2008.11.06 08:26
  15. lukas  수정/삭제  댓글쓰기

    절대 공감합니다. 외국에 갈때면 한국포털들 느려 터져서 사용하기가 싫어지죠. 검색은 구글로 한다지만, 다음 카페방문. 이메일 확인 이라도 하려면 외국사이트들에 비해 너무 느려터졌어요.

    좀 무게를 가볍게 할필요가 있을텐데요.... 참 아쉽습니다.내가 사장도 아니라 어째 바꿀수도 없고 말입니다.

    2008.11.06 08:30
  16.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지 읽기만해도 기분나빠지는 글은 참 오랜만입니다 어찌나 이분법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계신지... 님도 계속 그렇게 사세요~~ 내참... 아침부터 기분 조지고 갑니다

    2008.11.06 08:47
  17. monologue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인장께서도 외국의 인터넷 환경을 고려해서 블로그에서 이미지, 광고 다 빼버리고 최소한의 텍스트로만 블로그를 운영하시는건 어떨런지요?

    주인장의 블로그도 이것저것 과도하게 화면 구성이 복잡하다는 생각은 못하시나 보죠? ㅋㅋ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

    2008.11.06 09:30
  18.  수정/삭제  댓글쓰기

    뉴질랜드에서 모뎀으로 네이버 블로그 띄우는데 2시간 동안 안 띄워진 적도 있네용 (...) 새로고침을 계속 눌러도 절대 안 뜨고 ㅋㅋㅋㅋㅋㅋㅋ 한번은 인터넷 회사에 짜증나서 뭐가 이렇게 인터넷이 느리냐고 따졌더니 할 수 없다고 ㄷㄷㄷㄷ

    2008.11.06 10:03
  19. 탐험가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글쎄요...

    외국에서 느린건 저도 경험해봤는데 짜증나더라고요.
    하지만 굳이 포탈을 쓸 필요성을 못느껴 자주 가는 hanrss와 gmail 등에서 필요한 업무나 정보취득을합니다...

    굳이 국내용 포탈을 들어가면서 국제 규격에 안맞는다고 뭐라할것도 없어보입니다.....
    아프리카에서 핸드폰 안터진다고 SK텔레콤을 나무랄 수는 없잖습니까...
    수지타산이 않맞잖아요....
    해외 나가면 그나라 망에 맞게 바꿔야죠.
    핸드폰 로밍이 안되는 나라는 그나라 핸드폰을 새로 사야죠...

    포탈에 너무 의존하는 한국인들의 인터넷 성향에 전 더 분개합니다...
    왜 그렇게 포탈만 씁니까??
    편해서요? 컨텐츠가 많아서요?
    편하고 밥 떠주기만을 바라는 사용자들 덕분에 포탈들이 더더욱 무거워지는것 같습니다..
    안타깝죠..
    정보 독식과 독과점만 심해지는꼴이니...

    전 한국인들의 독특한 인터넷 사용이 근본적인 원인이라 생각합니다.
    좀 더 심플한 사이트가 더 많음에도 벌써 해외 나간사람부터 방대하다고 생각되어지는 사이트를 가려하니... 당연한 결과죠.
    뉴스, 이메일, 블로그, 검색...모두 충분히 기능이 훌륭하고 가벼운 대안사이트가 많습니다.

    기름값 아까워하는 사람이 에쿠스를 사는꼴이네요.

    2008.11.06 17:49
    • ....음........  수정/삭제

      공감!

      좋은 비유인것 같아요!
      '아프리카에서 핸드폰 안터진다고 sk텔레콤을 나무랄 수는 없잖습니까'
      good

      2008.11.06 02:31
    • 오...  수정/삭제

      적절한 비유를 섞어가며 논리를 전개하는 모양이..
      공감을 끌어내는 군요..

      2008.11.06 08:59
  20. Gomting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름 네이버 SE검색( http://se.naver.com/ )이 인터넷환경이 열악해도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한 검색이긴하죠.
    한글 자판이 없을 경우를 대비해 마우스로 입력가능한 한/영자판도 만들어놓고...

    네이버야 메인 광고들이 노출이 안되니 장려하고 싶진 않겠지만 유저입장에선 나름 괜찮은 서비스인듯 합니다.

    2008.11.06 22:36
    • wonkis  수정/삭제

      그쵸..맞는 말씀입니다만,거기에도 나름 불만이 있습니다.그 불만은 다음 글에서 한번 다뤄볼까 합니다.

      2008.11.05 08:36
    • 오바마  수정/삭제

      ,조,,,건,,만,,남 어렵게 하지 마세요~
      여기 => wanna⑩.com 섹,, 파,,트,너구해요.. 나이는 23살 ,조,,,건,,만,,남 원해요
      전 텐,,프로 출근해요...
      한시간, 긴,밤 모두되구요 만나서 얘기해요
      제 얼굴나온사진도 잇고 다른사진 많아요, 좋은인연 만들어요...

      2008.11.05 22:43
    • 지나가다가...  수정/삭제

      이미 오래전부터 다음도 심플한 통합검색이 있었죠. http://ws.daum.net 이라고...
      물론 웹문서 검색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가쉽거리나 이슈성 정보를 찾기엔 많이 부족한 것 같네요.

      2008.11.06 06:45
  21. RSS독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외에서 접속하는 상황을 스마트폰과 같이 속도/기능/성능이 제한된 상황으로 바꿔서 한번 여태까지 한 이야기들을 다시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과연 같은 이야기를 하실 수 있으신지.

    2008.11.19 04:26

얼마 전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민윤정 본부장을 만나서 블로그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나는 앞으로 다음이 어떻게 할 것인지,이런 것보다는 옛날 얘기가 궁금했다.블로그 서비스를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지,왜 하필 그때였는지,어떻게 발전시켜왔는지 등등.

 얘기를 하던 중 민 본부장은 네이버보다 블로그를 늦게 시작한 것이 아쉬웠다고 했다.아직 다음에 남아있는 멤버 중 아주 초창기 멤버에 속하는 민 본부장은 다음의 다양한 서비스와 변화 과정을 지켜본 사람이다.
  "다음이 네이버보다 블로그 서비스를 늦게 시작한 점이 지금 시작해도 참 아쉽습니다.그때는 우리가 1위 사업자였는데 그래서 그런지 네이버가 먼저 나름 과감한 시도를 할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구요.사실 당시에 블로그와 비슷한 서비스가 있었습니다.그래서 유사한 다른 것을 하기가 부담도 됐었구요.무엇보다 블로그가 과연 한국에서도 될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이 부분은 여전히 의문형입니다.서구에서 먼저 시작한 블로그는 자기 생각을 얘기하는 공간입니다.네트워크도 필요하고 기술적인 부분도 조금 있겠지만 역시 중요한 것은 자기 생각을 분명하게 글이나 영상,사진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하는 거죠.그런데 한국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적극적으로 자기 생각을 표현할까 하는 의문이 있었죠.지금은 물론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를 하고 있고 아고라 등을 통해 의사 표시를 하고 있긴 하지만."

 수긍이 가는 대목이었다.내가 그 당시 상황에 있었다고 하더라도 쉽게 결정하기 어려웠을 것 같다.여전히 댓글 다는 사람이 소수고 블로그를 하는 사람도 많지 않다.블로거가 1000만명이라고 하지만 중복이 많고 그 중 민 본부장이 말한 그런 의미의 블로그를 하는 사람은 100만명 남짓이라고 한다.블로그산업협회에서는 한국의 파워블로그가 고작 2000명이 채 안되는 걸로 추산하고 있다.

즉 한국에서 블로그의 앞날이 불투명하다는 것이다.사업자 입장에서 보면 블로그 산업(산업이라고 할 수 있을 만한 틀이 아직 만들어지진 않았지만)의 앞날에 대해 확신할 수 없다는 것이다.주변에서 블로거를 제법 볼 수 있는 시대가 됐음에도 아직도 상당수 블로그가 뉴스 스크랩 등을 통한 뉴스 중간 전달자 역할에 머물고 있다는 점도 주로 강하게 자기 주장을 펼치는 서양식 블로그 방식과 많이 비교되는 부분이다.

댓글을 다는 사람들도 악플을 제외하고 건전한 리플을 중심으로 보면 아직도 많지 않고-포털 등 일부를 제외하면 뉴스나 블로그 방문자의 1000분의 1 정도가 댓글을 남긴다고 한다-그 만큼 우리는 아직 자기 의사를 온오프라인에서 표현하는데 서툴다.교육문제인 것 같기도 하고 사회적인 현상이기도 하겠지만,더 깊이 들어가면 머리만 아프니...

그런 걸 보면 악플을 다는 사람들도 사실 소중하게 느껴질때가 있다.악플로 인해 나도 마음상한 적이 많으면서도 무조건 다 규제해야한다는 목소리를 선뜻 내지 못하는 것은 아마 표현의 자유에 대한 갈증 떄문인 것 같고,어찌됐던 의견을 내는 사람들에 대해 그 발언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하는 방안은 행위 그 자체보다 더욱 더 신중해야 할 것 같아서다.(아무래도 인터넷 실명제니 이런 것도 따로 코너를 만들어 정리해봐야 할 것 같다.쓰다보니 그 부분에 대한 요즘 논의가 궁금해진다.)

얘기가 자꾸 삼천포로 빠지지만,그래서 난 더욱 한국에서 블로거 인구가 얼마나 될지 궁금해진다.연구주제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고,어느 나라보다 브로드밴드가 빨리 보급된 한국에서 블로그로 인해 사람의 온오프라인 행동 양식이 바뀐다면 그것도 재밌는 현상이 될 것 같다.블로거가 많이 일반화된다면 '자신의 의사 표시에 서툰 한국인들'이라는 아주 일반적인 가정에도 일대 수정이 가해질 수도 있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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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Zet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블로그 하기를 주변에 추천하는 편인데 하나같이 블로그를 해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대한민국 블로그계의 미래 역시 밝게 보고 있고요. :)

    2008.10.05 08:23
  2.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기 생각을 필요한 공간이라는 점에서 블로그를 하고 있고
    아무런 대의 명분이나 주제도 없이 생각나는대로 글을 적고 있지요.
    그런데 하다보면 이런 블로그가 소중한 사람들과의 생각의 소통의 자리가 되기도 하고
    가족간에 사랑을 글로 전하는 자리가 되기도 하더군요.
    이런 것들이 사업적으로 시시하다면 할말이 없지만, 개인에게는 소중한 가치입니다.
    소설가 박범신씨가 블로그 행사 강연에서 소설 블로그에 대해 말했는데
    글쟁이들이 블로그를 이용한 인터넷 글쓰기에 덤벼들면 판이 달라질 수 있다는 생각을
    그때 했습니다.
    왜 그들은 안할까요? ^^ 자기 글이 너무 소중해 책으로만 내야 하는 것인지.. 전 그걸 잘 모르겠어요 ㅎㅎ 넘 댓글이 길어 민망하네여.

    2008.10.06 10:18
    • wonkis  수정/삭제

      블로그에 이렇게 정성껏 댓글을 다는 행위도 정말 소중합니다.블로그는 댓글과 트랙백,RSS로 존재하기에...

      2008.10.06 10:32
  3. 이빨까기  수정/삭제  댓글쓰기

    싸이월드는 블로그일까요 아닐까요?
    상당히 폐쇄적이다는 점에서 블로그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기능적인 면에서 블로그 같다는 생각도 가끔은 해봅니다..

    모양새나 형식보다는 '소통'이라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면 한국에서 블로그가 성공하든 망하든 상관은 없다고 생각해요.. 뉴스 밑에 달린 댓글로 치고박고 싸우는 것도 블로깅에 못지않는 의사표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역시 문제는 사람의 주둥이(손가락)에서 나오는 말의 내용이죠. ㅋㅋ

    2008.10.16 10:59
    • wonkis  수정/삭제

      싸이월드는 블로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소통이라는 측면에선 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2008.10.16 16:24

 요즘 주가가 널뛰기 장세를 반복하고 있어서 이럴 때 인터넷기업 주요 주주들은 어떻게 움직이나 살펴보다가 한 가지 재밌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재웅 다음 창업자가 2003년 이후 5만원 전후에 주식을 사서 7만원을 넘은 가격에 주식을 팔아왔다는 점이다.(아마 애널리스트들이나 다음 주식 투자자들은 알고 있지 않을까 싶다)
 가장 최근 매매 동향을 표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작년과 올해의 상황이 한눈에 보인다.이재웅 창업자는 작년 주가가 한참 오르고 있던 시점에는 7만원을 돌파한 뒤로 주식을 꾸준히 처분했다.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8월-9월에 걸쳐 5만원대에 주식을 매입했다.

 그 전 상황도 마찬가지다.공시상으로 이재웅 창업자가 최초로 장내매매를 한 때는 2003년 5월26일인데,그떄는 8만주를 주당 7만700원에 팔았다.2004년 4월에는 4만5000원대에 3만2000여 주를 매수했다.위 표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지난해 5월에는 3만주를 역시 7만원대 초반에 장내 매도하기도 했다.

아마 우연일 수도 있을 것이다.하필이면 여러가지 개인적인 사정으로 주식을 매매해야 하는 상황이 왔는데,그때 주가가 5만원을 전후했거나 7만원을 넘어섰을 수 있다.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런 묘한 일치를 보이는 것은 재밌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다음을 창업한 이재웅씨가 자기네 회사 주식의 가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셈이니,투자할 때 참고할 수 있지 않을까? 이 논리 흐름대로라면 지금 다음의 주가는 4만원대이니 사는 게 좋을 것 같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 주가를 항상 예측할 수 없고,다음의 급격한 주가 변동으로 피눈물을 흘린 사람들이 많은 것은 역시 최고경영자의 예측하기 힘든 경영판단과 독자적인 변수가 되지 못하고 대외 변수에 의해 급등락을 반복하는 우리 시장의 취약점 때문이리라.거꾸로 말하면 그 사람의 경영 판단이나 시장을 보지 말고 창업자가 주식을 언제 어떻게 사고 팔았는지를 보라는 교훈을 주는 셈인데...


*이 글은 투자 판단을 위한 목적으로 작성되지 않았습니다.오해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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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읽은 증권관련 이야기중 제일 재밌습니다.

    2008.09.25 15:18
  2. euro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은 다음에 보라"는 증시격언이 있습니다. 참 재미있는 종목이죠.. 개미가 아닌 기관들 눈물도 쏙 빼가는 종목입니다...

    2008.09.26 20:25
    • wonkis  수정/삭제

      그러게요..좀 자세히 다뤄보고 싶어도 참 불확실성이 너무 큰 종목이라..

      2008.09.29 08:34
  3. 도꾸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 직장이 증권사여서 잘 알지요...
    소문에 사서 소문에 팔아야 하는~

    이렇게 포스팅 된 순간처럼,
    소문에서 사실로 둔갑되는 순간이 되면 정보로서의 가치가 상실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 차트로 눈이 가는 이유는 먼지...
    사람의 마음이란...
    에고...

    2008.09.27 11:11

이메일의 대명사인 다음의 한메일이 네이버 메일에 1위 자리를 내줬다는 자료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비즈니스용 인맥 구축 서비스인 링크나우가 자신들의 회원 4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사용도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naver'의 점유율은 26.1%로, hanmail과 daum을 합친 다음 메일의 점유율(24.2%)보다 높게 나타났다.

 링크나우는 주로 직장인들이 온라인상에서 인맥을 구축하기 위해 사용하는 사이트로 모집단이 대부분 직장인이라는 점에서 일반 기업이 한 조사이지만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네이트 메일은 11.8%,구글의 지메일은 9.3%,마이크로소프트의 핫메일은 7.2%KTH 파란메일은 5.6%,야후는 4.0%,코리아닷컴이 2.3%의 순이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실 이런 조사의 경우 미세한 숫자의 차이보다는 전반적인 그림을 보는 것이 더 재미를 주는 법인데,네이버 이메일 사용자가 다음 한메일 사용자보다 더 많다는 것이 나에겐 별로 새롭진 않았다.

 아무리 이메일이 관성으로 쓰는 것이라고 하지만 이메일처럼 대체제가 많은 것이 없는데,별 메리트가 없을 뿐더러 용량이나 편의성 면에서 크게 뒤떨어지는 다음 한메일을 고수하는 사람을 신기하게 보는 나로서는 사실 당연한 결과처럼 보였다.

 오히려 구글 지메일의 약진이 눈에 띄었고 야후 메일 사용자가 생각보다 적다는 것도 눈길이 갔다.직장인들이라면 야후 메일을 많이 쓸 것 같았는데,의외로 숫자가 적었고,구글 지메일이 10% 가까이 숫자가 나온 것은 아무래도 직장인에 대한 조사였기 때문이 그런 것 같았다.즉 대상을 전체 연령 및 직업군(주부 학생등)으로 확대하면 지메일 사용자 수에 있어서는 변화가 있을 것 같았다.(사실 아직 구글 지메일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고,나의 주관적인 조사이긴 하지만 여성들,주부들의 경우 지메일 사용을 불편해 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메일 주소를 여러개 사용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1순위로 등록하는 이메일 주소에서 보이는 이정도 차이는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즉 점유율이 아주 미미한 경우만 아니라면 이메일 사용에 있어서 사용자들의 선호도 차이는 많이 줄었다고 볼 수 있다.

 나의 경우 회사 이메일과 네이버메일,지메일,네이트메일,파란메일,야후메일 등을 다 갖고 있는데 사이트에 등록할 때마다 내가 1순위 메일로 등록하는 것이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털들이 메일 서비스에 신경쓸 수 밖에 없는 것은 로그인하면서 활동을 하게 돼 개인화하기 쉽고,성향 파악이 되며,아무래도 이것저것 많이 쓰는 등 체류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일 거다.신뢰도 측면보다는 변화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래저래 흥미로운 조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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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리별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메일이 편의성면에서 떨어지나요? 네이버 메일보다 한메일이 편의성 면에서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2008.09.30 17:11
  2. ㅎㅎ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 말도 안 돼..ㅜㅜ 익스프레스 메일 써 본 사람은 익스프레스의 편리한맛을 모르죠!!

    2008.10.10 12:44
  3. 유리별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메일이 편의성면에서 떨어지나요? 네이버 메일보다 한메일이 편의성 면에서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2015.07.27 12:45

다음,실적에 감동없었다

뉴미디어 세상 2008.07.31 22:36 Posted by wonkis

예상은 했지만 역시 감동은 없었다.다음이 발표한 2분기 실적이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지난 해 2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것을 감안하면 그보다 조금 증가한 수준의 이익은 별로 의미가 없다.매출 증가도 예상했던 수준이었다.다음이 2위 업체고 이슈메이커였던 점을 감안하면 실망스럽다고도 할 수 있다.

다음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5% 증가한 67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0억원, 전분기대비 27억원이 증가한 113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3억원 증가, 전분기대비 217억이 감소한 117억원이었다.

외견상으로는 나쁘지 않았지만 아고라가 올린 트래픽 증가나 관심도에 비하면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진 못했다.관심은 받았지만 실속은 별로 못 차린 셈인데,다음으로서는 주목도 만큼의 실적 개선을 고민해야 할 것 같다.

다음커뮤니케이션도 이런 부분을 인정했다. 김동일 CFO는 31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촛불집회 관련해 사이트 트래픽이 증가하긴 했으나 매출과 직결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김 CFO는 “뉴스 서비스에서 아고라 트래픽이 상당히 증가했고 회사 인지도가 올라갔지만 여타 다른 여타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고 전반적인 경쟁력 상승에 큰 도움이 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다음의 움직임을 보면 주로 정치적인 이슈 등에 의해 주목받는 경우가 많지만 그 만큼의 실속을 차리는 경우는 별로 없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다음으로서는 정치적인 이슈라도 만들어서 주목받을 이유가 있겠지만 이미지가 자꾸 이런 쪽으로만 가서는 곤란하지 않겠나.아고라의 트래픽이 증가했다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는 것을 보면 일시적인 트래픽 급증이 과연 긍정적인 영향만 미칠 것인지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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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우스개소리가 있었다.다음의 가장 큰 리스크는 'CEO리스크'라고..
과거 다음 창업자인 이재웅 전 사장이 대표로 있을때 업계에서,특히 증권가에서 많이 하던 말이었다.어떤 결정을 내릴지 종잡을 수 없을 뿐 아니라 네이버와 경쟁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자꾸 악수를 두곤 했던 이재웅 전 사장의 스타일을 꼬집은 말이었다.라이코스 인수를 비롯해서 여행업,금융업 진출 등 투자자들을 당황스럽게 하는 결정을 이재웅 전 사장은 많이 했었다.그리고 투자자들의 우려대로 그 투자는 거의 예외없이 실패로 끝났다.

서론이 좀 길어졌지만 과거 다음은 CEO리스크가 최대 리스크라고 할 만큼 그 외에는 별다른 리스크가 없었다.그 리스크가 워낙 크기도 했었지만 2위 업체가 갖는 위치때문이기도 했다.정책적인 리스크는 1위업체인 네이버가 대부분 짊어지고 가고 소비자들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도 1위 업체가 지는 부담이 훨씬 컸다.2위인 다음으로서는 환경이 변화되면 나쁠 것이 없기 때문이다.서비스 리스크도 크지 않았다.다음이 티스토리같은 것을 부담없이 할 수 있었던 것도,실패해도 별로 티가 안나기 때문이다.(이를테면 만약 네이버가 블로그 시즌2를 선보였는데,실패한다고 하면 큰 뉴스꺼리가 될 뿐 아니라 주가에 바로 직격탄이 될 것이다) 대신 조금만 잘 되면 아주 잘 한 것 같은 인상을 주기 쉽다.

 그런 다음이 강력한 리스크에 직면했다.이메일 보안 문제는 그 자체로는 다음의 수익성이나 장기 성장성에 크게 영향을 주는 사안은 아니지만 이런 일을 처리하는 다음의 자세나 대처 능력은 이 회사의 운영 방식에 대한 세간의 평가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

 다음은 이번 위기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사장까지 나서서 피해 규모에 대해 언급하면서 말을 바꾼 점이나,소비자들이 정말 원하는 것이 빠른 수습 못지 않게 솔직하게 인정할 부분을 인정하고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는 점이라는 것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점이었다.

 때마침 경제지들도 다음에 뉴스 공급을 중단키로 하면서 다음이 처한 상황은 어느때보다 긴박해 보인다.'중앙일보 뉴스 빠져도 다음에 아무 문제 없다'고 했던 석종훈 사장이지만 일간지들이 이렇듯 대거 뉴스를 빼는 것에는 뭐라고 답할지 자못 궁금해진다.

지금껏 별다른 리스크없이 편안하게(?) 2인자의 위치를 누려왔던 다음이지만 이번 껀은 사안이 주는 무게감이 틀린 것 같다.다음이 택한 투자 사업의 문제가 아니라 다음과 소비자와의 관계에서 발생한 직접적인 문제이기 떄문이다.특히나 다음이 어느 포털보다 미디어를 강조한다는 점에서 다음에게는 큰 시련이자 자신의 위기 관리 능력을 시험해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이 이 위기에 현명하게 대처한다면(아직까지는 좀 실망스러운 수준이지만) 오히려 안으로 조직을 한번 추스리는 효과를 누릴 수 있겠지만 말바꾸기와 네이버 따라하기식 변화에 그친다면 2인자의 자리마저 위태로울 수 있다.기업사도 새옹지마고 위기뒤에 기회가,기회뒤에 위기가 오는 법.다음의 다음 의사 결정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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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사 원팀장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과 네이버 두조직을 경험했거나 하고있는 저는 요즘 시국(?)에 참 만감이 교차합니다.
    빨리 파고가 잠잠해지기를 바랄뿐..., -.,-

    2008.07.30 15:35
    • wonkis  수정/삭제

      흐흐 팀장님....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근데 이 동네는 한 파고가 가라앉으면,바로 다른 파고가 오는 것 같네요..다음엔 또 뭐가 기다리고 있을지.

      2008.08.01 09:37

이 말은 2006년 2월말 다음이 제주도 본사로 기자들을 초청했을 때 석종훈 대표가 저녁 식사 자리에서 한 말이다.그 자리에 다른 다음 직원은 없었고,이 말을 직접 들은 사람도 나를 제외하면 불과 3-4명 뿐이었을꺼다.

새삼스럽게 당시 대화가 생각나게 된 것은 요즘 다음이 여러가지 이유로 화제가 되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되고 과거 취재 노트를 펼쳐보다 발견하게 된 것이다.(사실은 싱가포르에서 한국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속에서 정말 뜬금없이,문득 생각났다.이유는 모른다)
 그의 이런 말은 2년이 넘은 올해 들어와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뉴스 공급이 중단되면서 현실화됐고,그의 예측 또한 맞아떨어진 것 같다.

석 사장은 그때 왜 그런 말을 한 것일까? 당시 배경을 좀 살펴보면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제주도 본사 이전에 대해 한편으로는 자랑을 하고 싶었고,또 한편으로는 라이코스 껀을 비롯해 계속되는 다음의 투자 및 사업 확대 실패에 대해 변명 또는 해명을 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런데 내 느낌상 두번째가 더 강했다.해명을 하려고 하다보니 예민해졌을 수도 있지만 석 사장은 저녁 식사를 하면서 미디어의 변화에 대해 많이 언급했던 것 같다.즉 미디어의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다음이 기존 올드미디어와 차별화되며 새로운 가치를 찾을 거라는 식의 대화가 이어졌다.

경향신문과 조선일보에서 기자생활을 했고,미국에서 벤처를 창업해 봤던 석 사장은 다양한 경험의 소유자 답게 미디어의 변화에 대해 확실히 새겨들을 만한 식견을 갖고 있었다.그는 미디어가 1.0에서 2.0으로 변하고 있고 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세상이 이미 열렸고 기존 미디어들이 어떻게 해 볼 수 없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말도 했다.

그러면서 나온 것이 중앙일보 뉴스 정도는 빼도 다음 트래픽엔 손실이 없다는 발언이었다.사례를 왜 중앙일보로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의 요지는 소비자들은 이제 뉴스를 선택할 때 과거처럼 언론사의 신뢰도를 보고 선택하지 않는다는 거였다.인터넷으로 뉴스를 접하는 독자들은 단순히 뉴스를 소비하는 역할만 하지 않을 뿐 아니라 과거와 뉴스를 선택하는 기준이 달라졌다는 거였다.

아마 그가 중앙일보와(또는 다양한 다른 많은 매체와) 뉴스 공급건으로 상당히 시달렸는지 모른다.하지만 표면적으로 내세운 것은 언론사 뉴스의 문제였다.즉 천편일률적으로 똑같은 뉴스를 생산하는 언론사들이 너무 많다는 지적이었다.물론 그가 그 사례로 중앙일보를 든 것은 아니었다.그냥 하나의 예였던 것 같다.

나름대로 하루하루 열심히 취재하면서 살아왔다고 자부했던 기자라고 할 지라도 뜨금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기분이 나쁘고 이런 것을 떠나서 언론사 선배였던 그의 지적을 겸허하게 생각하면 그의 지적은 정말 타당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사실 우리는 똑같은 주제,똑같은 제목,똑같은 내용이 반복되는 수백,수천개 기사로 얼마나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하루를 낭비하고 있는가.)

즉 그렇게 비슷비슷한 뉴스로 넘쳐나는 현실에서는 언론사 몇 개 정도 공급이 중단되도 다음에 아무 영향이 없다는 거였다.사람들이 미디어를 통해 얻고,기대하는 것이 상당히 달라졌고,소비자들이 공급자가 되면서 정말 대단한 특종이 아닌한 뉴스에 대한 갈증이 많이 사라진 것도 사실인 것 같다.

 3개 신문사와 뉴스 공급을 해지한 뒤에도 다음의 트래픽은 별 영향이 없고 3개 언론사 사이트가 오히려 영향을 받는 것을 보면 그의 그런 자신감있는 발언은 상당히 이유가 있었던 셈이다.계속 이렇게 가다간 언론사들이 먼저 안달이 날 수도 있겠다 싶다.

 그러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그렇게 언론사와의 관계에서는 자신만만했던 다음이 이메일 파동으로 정신없는 것을 보면서,다음이 너무 이분법적인 사고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메일 파동에 다음이 대처하는 것을 보면,다음은 아직은 결코 그들이 생각하는 것과 같은 미디어2.0 기업은 아닌 것 같다.오프라인의 제조업체와 그들의 대처방식이 다를게 뭐가 있나? 미디어 업체가 미디어를 전혀 활용하지 못했다.

중앙일보 등 3사 언론사 뉴스를 빼도 다음에 전혀 지장이 없을 진 모르지만 보안이 한번 잘못되면,네티즌과의 커뮤니케이션이 단절되면,개방된 인터넷 사회에서 숨기는데 초점을 맞추면 엄청난 폭풍이 몰아친다는 것을 다음이 이번엔 배웠을까.이번에 석 사장은 뭐라고 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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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결과에 만족하세요?

뉴미디어 세상 2008.07.03 23:28 Posted by wonkis


예전에도 블로그에서 한번 언급한 적이 있지만 나는 내 이름을 갖고 검색을 많이 한다.검색창에 내 이름을 그냥 친다.내 옛날 기사를 찾을 필요성 때문에 그러는 경우도 있고 때로 댓글이 궁금하거나 참고 목적으로 하기도 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나는 정말 내 이름으로 검색을 했을 때의 결과에 대해 불만족스럽다.뭐 물론 내가 불만족스럽다고 한들 뭐 어쩌겠는가,그냥 한탄이요 푸념일 뿐이다.그래도 내 블로그니 실컷 불만을 좀 얘기해봐야겠다.

우선 네이버에서 내 이름으로 검색을 하면 (당연히)카테고리별로 검색 결과가 나오고 이 중 나는 대부분 뉴스를 찾아 본다.그런데 네이버 검색에서는 내 이름으로 검색했을 때 스크롤을 내리지 않고 바로 보이는 첫 화면에 블로그검색이 보이는 경우가 많다.예를 들면 다음과 같이 나오는 식이다.
<네이버 검색 결과 화면..클릭하면 크게 보여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프로게이머인 임원기씨가 잘 알려진 사람이기 때문에 통상 그와 관련된 블로그 글이 많이 나오는데,항상 빠지지 않고 첫 화면에 보이는 글이 있다.‘임원기 기자와 신유진 교수의 수상한 시선’이라는 블로그 제목이 항상 첫 화면에 노출된다.이 포스트는 이 사람이 글을 올린 이후 6개월이 넘게 계속 내 이름으로 검색했을 때 항상 최상위에 검색 결과로 노출된다.

나의 첫 반응은 이거다? ‘아니 이건 도대체 뭐야?’ 내가 쓴 기사나 블로그에 대해 평가를 한 포스팅인데,상당 부분 내 글에 대한 이해없이 작성된 것으로 판단된다(내 기준에서는) 그런데 왜 내 이름을 치면 이런 글이 제일 위에 뜬단 말인가?..물론 나 말고 내 이름으로 검색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 별로 누가 알리도 없겠지만 어쨋든 기분이 나쁘다.그 포스팅의 내용 때문이 아니라 6개월이 넘게 똑같은 검색 결과가 나오는 것이 불만이라는 거다.나도 그렇게 그래도 내 이름이 앞에 뜨는 숱한 포스팅이 많은데 왜 이 블로그의 유독 이 글이 맨날 위에 뜬단 말인가?

불만의 요지는,‘이렇게 검색 결과가 노출되는 기준은 도대체 뭐란 말인가?’시간 순서도 아니고 이 블로그 글은 그닥 많은 사람이 클릭하지도 않았다.즉 인기도 순도 아니다.그럼 도대체 네이버의 기준은 뭔가? 일단 내 생각은 이게 네이버 블로거라서 그런 것 같은데,(사실 잘 모르겠다) 이런 추측을 하는 이유는 그 숱한 최신 포스팅과 인기있는 블로그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올라온다는 것이다.

그래도 네이버는 그럭저럭 나와 관련된 내용이 검색이라도 된다.다음이나 엠파스 네이트 등 국내 다른 포털은 별로 들어가서 검색할 필요성도 못 느낀다.별로 나오는 게 없으니.. 다음은 조금 달라지는 중이긴 하지만...

구글이나 위스폰에서 검색하면 결과가 사뭇 다르다.내 블로그 및 기사,다른 사람이 블로그에서 나에 대해 다룬 것들이 뜬다.구글의 기준은 명확하기 때문에 검색 결과가 불만족스러워도 별로 시비를 걸고 싶지는 않다.최소한 내가 나를 검색했을 땐 구글에서 찾는게 훨씬 더 나에 대해 가까운 자료를 찾을 수 있는 셈이다.즉 검색의 의도와 부합하는 것이다.

<구글 검색 결과..그림을 클릭하면 크게 보여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가 좀 극단적인 예를 들었을 수 있다.나는 전혀 유명하거나 이름이 알려진 사람이 아닌 그냥 일개 기자이기 때문에,유명한 사람이나 보편적인 키워드를 입력하면 네이버,다음 등 국내 포털에서 더 좋은 검색 결과가 나올 수 있다.그러니깐 이건 그냥 푸념이라는 거다.솔직히 내가 싫으면 안 쓰면 그만이다.뭐 내가 네이버나 다음,네이트,엠파스에서 검색을 한다고 누가 상이라도 준단 말인가?

그래도 불만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다.분명히 결과가 많고 풍부해 보이지만 뭔가 조작된 듯한 느낌.인위적으로 배열해 놓은 것에 대해 답답함을 느끼게 됐다는 거다.점점.나만 그럴까? 소비자들의 성향은 변화하지 않을까? 나만 그런 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런다면 이에 대해 국내 포털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을까? 어제까지 성공의 비밀이 내일의 실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한 마디로 나는 요즘 검색 결과를 보면서 점점 이런 생각이 든다...검색 결과가 많다고 좋은 것은 결코 아니다.

국내 포털에서 검색했을 때 느끼는 또 한가지의 불만은 왜 그리 중복되는 것들이 많은지...그만큼 사람들이 뭔가 생산하기 보다는 다른 사람의 글이나 이미지 등을 퍼다 나르기에 바쁘다는 거다.그 숱한 중복 문서나 사진,동영상만 다 제거해서 하나로 보여줘도 페이지 수가 확 줄어들 것이다.그런데 포털들은 일부러 그걸 안하는 것 같다.(검색 결과가 확 줄어드는 것처럼 보일까봐 그러는 걸까? 설마 그래서 그렇지는 않겠지...차라리 아직 기술력이 안되서 그러는 거라고 생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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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직원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선 제목에 검색어가 나오면 정확도가 상당히 올라가구요... 그래서 높은 랭크값을 가지게 됩니다. 대부분의 검색 서비스의 경우, 콜렉션 별로 보여주는 방식이 조금씩 다르지만 결과에 대한 클러스터링 없이 본문에도 쩜 나와주면 정확도를 높여주는 아주 나이브한 정책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네이버는 네이버가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자사의 컨텐츠에 높은 값을 부여하고 있는 것은 사용해보면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중복 문서는 기술력이 없어서 그러는 거 맞습니다. 완벽하지 않아서 대외적으로 중복기술을 제거하고 있다고 말을 못할 뿐이지 제거하는 노력을 예전부터 하고 있기는 합니다.... ㅎㅎ

    2008.07.04 10:53
  2. 권선생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잘남기지 않습니다만... 요근래 괜찮은 검색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http://dabot.net 인데 한번 살펴보시길... 포털의 검색과는 뭔가 확실히 틀린 수준있는 검색서비스 인것 같습니다.
    더 놀라운것은 이모든걸 한분이 개발을 하셨다네요. 아직 알파서비스라 부족한게 많지만 자료를 많이 보강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2008.07.05 05:00
    • wonkis  수정/삭제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그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이메일 주소가 남겨져 있던데 그 분이 혼자서 개발하셨나보군요..

      2008.07.06 19:49
  3. 미도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글은 '가장 정확한 검색'이라는 당연한 원칙을 부단한 기술적 탐구를 통해 알고리즘을 개발한 훌륭한 기업이죠. 저도 그 정확성에 깜짝 놀란다는..누군가 구글은 '정보 검색', 네이버는 '이슈 관리'라고 하더군요 ^^

    2008.08.07 09:23

최근 SK커뮤니케이션즈를 방문해 한 임원을 만났다가 결국은 검색에 힘을 쏟을 수 밖에 없다는 말을 들었다.결국은 검색인가..검색 말고 다른 대안은 없는가.

 웹2.0시대에는 SNS나 사용자들이 만든 다양한 콘텐츠로 인한 새로운 시장,경쟁이 열릴 것이라는 말을 많이 하지만 그 기반은 결국 검색 밖에 없다는 말을 이 임원은 탄식하듯이 말했다.

 비슷한 말씀을 석종훈 다음 대표도 한 적이 있다.검색의 중요성을 너무 늦게 알았다는 것이다.검색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이미 세계 시장에서는 구글이 활개치고 있었고,국내 시장은 네이버가 장악한 뒤였다.야후도 마찬가지다.존 바텔의 ‘the search’에 따르면 야후 역시 검색의 중요성을 알았을 때는 이미 시장의 경쟁 구도가 확립돼 버린 뒤였다.

 “검색이 중요한 것을 알았을 때는 이미 네이버가 너무 앞서버린 시점이었다.최근 2년 동안 열심히 검색 쪽에 투자해보니,검색 승부가 그렇게 단기간에 나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차이도 많이 나는 현재 상황에서 빨리 따라잡긴 쉽지 않을 것 같다.그래서 검색쇼나 디렉토리 등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UCC를 강화하는 것도 그렇고..콘텐츠를 확보해 차별화된 검색 결과를 보여주면서 조금씩 올라가는 방법이다.”
석 대표의 말이다.

 너무나 정보가 많아 빠른 시간에 의도에 맞는 최적의 결과물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 인터넷이라는 바다다.그러다보니 점점 검색은 중요해진다.앞으로도 검색은 더욱 중요해질 것 같다.검색의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 제공 방식에서 혁신이 일어날지는 몰라도 수많은 정보 중에 나에게 필요한 것을 찾게 해주는 ‘검색’의 의미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검색의 중요성을 강조할 수 밖에 없지만 너무 늦었다.답답하다.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는가.내가 만난 누구도 선뜻 대답을 하지 못한다.그러기에 네이버가 2004년 이후 검색의 힘으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구글은 세계 최고 유망 기업이라는 말도 듣고 있는 것 아니겠는가.

 요 며칠 새 잇따라 발표된 NHN과 다음커뮤니케이션,SK커뮤니케이션즈의 지난 해 실적은 결국 답은 검색이라는 생각을 하게 해 줬다.누군가 다른 대답을 줬으면 좋겠다.새로운 시장이 창출되는 가능성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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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민주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민 기자님의 결국에는 검색이라는 좋을 글을 읽었습니다.
    하루 일과를 민기자님 불로그를 방문하면서 시작하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검색 이후 것은 유,무선 통합 컨텐츠 아닐까요.
    우리가 검색을 통해 얻을수 있는 지식은 일반적인 정보입니다. 네이버의 검색기술이 월등해서가 아니라 시장을 선점한 것이 더 크지요.
    하지만, 지금의 검색기술로 사용자가 원하는 양질의 컨텐츠를 검색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네이버가 다음 카페네의 컨텐츠를 검색 못하고, 싸이월드 미니 홈피의 컨텐츠를 검색 못하듯이요.
    결국에는 포털이 얼마만큼의 컨텐츠를 확보, 장악하고 있고, 그것을 유,무선 검색에 연결시키느냐가 중요하고, 누가 먼저, 컨텐츠를 확보하고 선두로 치고 나가냐가 향후, 10년간 우위의 자리에 있을것으로 생각합니다. .
    개인적인 생각으로, 국내에서 지금과 같이 네이버가 성장 할수 있는 것도 향후 1~2년 간으로 예측 합니다. 구글은 뭐라고 이야기를 못하겠습니다. 영어권 나라가 주 타켓이고, 구글의 위치는 국내에서 제한적일 수 밖에 없을것입니다.
    국내에서, 네이버가 일등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선 무선이건 IP TV간에 신시장에서의 검색을 주도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전화유선 포털회사인 하이텔, 천리안등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습니다.
    그동안 네이버가 살아남을수 있었던 것은, 검색시장의 선점과 유선 사업자들이 포털업체가 경쟁하도록 운동장을 무료로 대여해 준 셈이지요.
    그러나, 지금은 KT, SKT가 직접 포털을 운영하고 있고, 많은 콘텐츠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네이버나 다음에게 기회를 줄까 의구심이 듭니다. SKT의 하나로 텔레코의 인수에 대해 공정위의 제한적 승인 이런 측면을 어느정도 고려 했겠조.
    하지만, 공정위에서 이야기하는 수직 결합 상품 판매시 공정한 경쟁을 하도록 했는데, 큰 의미가 없을것 같습니다.
    SKT 자회사가 가지고 있는 콘텐츠와 하드웨어를 혼합한 상품이 다른 상품들보다 가격 경쟁력과 컨텐츠의 질도 월등하지 않을 까요.

    짧은 개인적 소견 이었습니다.

    시간되시면, 유.무선, IPTV의 통합에 따른 검색시장의 전망에 대한 글도 올려주세요.

    mobolo@hanmail.net
    이민주

    2008.02.20 10:13
    • wonkis  수정/삭제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저도 요즘 구글이나 노키아가 하고 있는 사업들을 보면서 모바일 뿐 아니라 기기나 환경을 떠나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에 승부가 달려 있다고 봅니다.
      거기엔 콘텐츠 뿐 아니라 망도 포함될 것이고 기기와 서비스도 중요하겠죠.현재 포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콘텐츠와 서비스 정도인데,분명 망이 없는 사업자로서 한계도 있겠구요..시장은 코 앞에 닥쳐 왔는데 별로 답은 보이지 않아서 좀 갑갑하긴 합니다.
      그리고..제 이름은 임원기인데..자꾸 민 기자라고 하시는 걸로 봐서..다른 분이랑 헷갈리시는 듯^^;;

      2008.02.20 10:26
  2. 이민주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송합니다. 친구중에 민원기라고 있는데, 그래서, 임기자님을 순간적으로 민씨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향후, 검색업체로써 SK컴즈와 KTH가 가장많이 수혜입지 않을까요. SKT 입장에서는 네이트라는 브랜드가치를 포기하지 못할것으로 생각됩니다. SK 계열의 유.무선 서비스 상품에는 네이트라는 브랜드를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네이트폰, 네이트 드라이브, 무선 네이트, 네이트온 등
    SKT 입장에서는 SK컴즈의 지분을 70% 가지고 있으므로, SK컴즈를 키우는 것이 SKT 기존 주주들의 반발없이 SK 컴즈에 이익을 몰아줄수 있겠조.
    또한, SKT와 하나로테레콤의 합병도 생각가능하고요.
    그래서, 단순히 SKT는 단순히 네트웍 망회사로만 남아 있고, 서비스와 컨텐츠 관리는 자회사가 하도록요.
    앞으로 향후 몇년간은 모든것들이 융합하는 컨버젼스 시대가 도래할것입니다.
    무선 단말기는 이미 하드웨어적으로 시작했것든요. 폰안에 기본 무선통신 기능외에, 블루투스, wifi, UWB, 네이게이션등 다양한 네트웍 통신이 가능하도록 하나의 단말기에 집어 넣고 있습니다.
    인터넷이나 컨텐츠도 거기에 걸맞도록 진화 할 것이고, 관리는 사업자가 주도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때, SKT 계열이 KT 계열보다 시장을 앞설것으로 생각되는데, 이제까지 KT는 국가의 보호아래 무한 경쟁이란 것을 제대로 경험하지 못했고, 조직문화가 정체되어 있다는 것입니다.sKT는 한통통신의 전신이지만, 15년 간 시장경제 체제에서 온갖 시행착오를 겪어왔기 때문에 경쟁력이 맞설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유선에서 무선으로으로의 이동도 진행중이고요.

    수고 하세요.

    2008.02.20 12:20
    • wonkis  수정/삭제

      훌륭하신 친구분인가 보군요 ㅎ ㅎ SKT가 KT쪽보다 자본주의 경쟁 시스템에서 더 우위에 있을 것 같다는 지적에 한 표 던집니다

      2008.02.2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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