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08.12.18 블로그 즐기기 (6)
  2. 2008.10.15 블로거의 5가지 유형 (28)
  3. 2008.10.05 블로그 인구가 얼마나 늘어날까? (6)
  4. 2008.09.03 구글의 블로거 대상 크롬 세미나 (16)
  5. 2008.08.17 블로그같은 걸 왜 하나요? (40)
  6. 2008.08.01 나는 과연 블로거인가? (19)

블로그 즐기기

뉴미디어 세상 2008. 12. 18. 22:36 Posted by wonkis

한동안 그러지 않았다가 요즘 다시 가끔 블로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있었다.그래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내가 존경하는 블로거들이나 선배들이 해 주신 말씀을 떠올리고 괜히 포장할 필요 없는 나 자신에 대해 집중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요즘 들어 유난히 많이 떠오르는 것은 '블로그는 정보가 아니라 생각을 전하는 곳'이라는 the lab H 김호 대표의 말씀이다.(물론 내가 전적으로 동감을 했기 때문에 깊이 와 닿았을 것이다)

출근해서 하루종일 '오늘은 무슨 기사를 쓸까'를 고민하는 사람 입장에서 집에 와서 또는 지하철타고 이동하면서 또 블로그에 올릴 글 고민을 하기는 정말 쉽지 않다.'요리사가 집에 들어오면 음식 만들기 싫어질까?' 그런 생각도 종종 해본다.

고민을 하는 순간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잘 안 써지는 것 같다.고민을 하는 것은 뭔가 거창한 걸 쓰고 싶기 때문일 것이고,거창한 것이란 것은 물론 기자적인 마인드에서 출발하는 거다.즉 남들이 모르는 뭔가를 쓰고 싶다는 것이다.(그런데 여기서 딜레마가 시작된다.그러면 그걸 기사로 우선 써야 하지 않나?)

이러다 보면 아무것도 못 쓴다.대단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마음을 버리면 블로그 생활이 편해진다.자꾸 대단한 걸 쓰고싶다는,그런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은 아마 욕심이 생겨서일거다.

'지식보다 마음을 남기자'..이것도 다시 되뇌이는 말이다.어차피 블로그가 자신에 대한 기록이라면 중요한 것은 마음 아니겠는가.내가 오늘 무엇을 알았고,내일은 무엇을 새로 알게 됐고..이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역시 중요한 것은 나의 마음,나의 정신상태 아니겠는가.

내가 어떤 생각으로 살아오고 지금의 나는 어떤 사람이고 무엇에 관심을 갖고 어떤 관점을 갖고 바라보고 있는지.

때로 과거 내가 블로그에 썼던 글 중에는 다시 보면 참으로 부끄러운 글도 있다.왜 이런 바보 같은 생각을 했을까.사람들의 반응으로 당혹스러운 부분도 있다.하지만 어쩌겠는가.그것이 나인걸.

뭔가를 잘못 알 수도 있고,잘못된 견해를 가졌을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솔직하게 나의 생각을 표현한다는 것.그것을 기록으로 남긴다는 것.나중에 봤을 때 최소한 정말 떳떳하게 내 생각을 남겼구나.이런 생각을 할 수 있게.

다시 블로그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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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크몬드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는 단촐한 것으로도 많은 호응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곳이라 좋아합니다..

    2008.12.19 14:22
  2.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담 될땐 쉬고 생각날 때 쓰고 그럴 수 있어서 블로그가 좋아요.
    안써도 누가 쓰라고 하는 사람도 없고요.

    2008.12.19 15:45
  3. N사 원팀장  수정/삭제  댓글쓰기

    왔다 갑니다. ^^

    2008.12.19 18:21

블로거의 5가지 유형

뉴미디어 세상 2008. 10. 15. 07:29 Posted by wonkis
우메다 모치오는 소설가 히라노 게이치로와 대화를 구성해 저술한 '웹인간론'에서 블로거의 유형을 5가지로 정리했다.

1.현실 세계와의 사이에 단절이 없고 블로그도 실명으로 운영하면서 다른 블로거들과의 교류에서도 현실 세계와 마찬가지로 일정한 예의를 유지하면서 그 안에서 정보를 교환하는 경우

2.현실 세계에서는 충분히 발휘할 수 없는 자신의 다양한 능력을 인터넷에서 표현하는 경우.주로 익명을 통해 취미 활동을 하는 경우다.

3.일종의 일기.매일의 기록을 한다는 느낌으로 실재로는 사람들에게 공개하려는 의식이 별로 없는 경우.

4.학교나 사회라는 현실 세계의 규칙에 억압당하여 마음껏 표출하지 못한 내면의 목소리,본심을 털어놓을 수 있는 장소로 인터넷 세계를 이용하는 경우.인터넷 안에서의 자신이 '진정한 자아'라는 감각으로 접근하고 운영하는 블로그

5.인터넷을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의 배출구로 삼아 인터넷에서의 인격을 새롭게 만들어내는 경우.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현실세계의 자신과는 전혀 다른 자신이 표출되는 경우도 있다.

1,2번의 유형은 인터넷에 대한 보수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고,세번째는 자신을 확인하거나 또는 덧없이 지나가는 날들을 인터넷에서 잡아두고 싶은 사람,네번쨰와 다섯번째 유형은 인터넷에서의 관계를 파괴할 수도 있는 등 논란거리가 가장 많은 유형이라는 것이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은 어떤 유형의 블로거라고 보시는지? 아마 한 가지로 명확하게 정리되기 힘든 경우도 있을 것 같다.나는 1번을 주로 하되 3번의 성격이 혼합된 것 같은데,아마 이런 분들도 꽤 있으리라.

블로그의 유형을 정리해 보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의미가 없겠지만 이 세계를 유심히 관찰해서 어떤 문제 의식을 가져보려는 사람에게는 흥미로운 분류가 될 것 깉다.굳이 우메다 모치오의 분류에 따를 필요 없이 자신만의 분류법을 갖고 그 중에서 자신이 속한 부류,또는 인터넷에서 가장 논란이 될 법한 그런 부류를 유형화해 유심히 관찰하면 현실세계와의 유사점,차이점을 발견하고 인간 행동의 새로운 면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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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ujin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고 보니~~저는 1번에 가깝습니다^^

    2008.10.15 09:20
    • wonkis  수정/삭제

      아무래도 1번이 많겠죠? 그런데 블로그를 검색하다 보면 의외로 3,4번도 많더라구요

      2008.10.15 10:11
  2. cubix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1번 유형 같네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2008.10.15 10:42
  3. Patkim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의 5가지 유형을 잘 읽고 갑니다 - - ! 1번 유형은 저같은 일반인의 경우인것 같이 여겨지고 - - ? 3-4 번 유형은 공공사회에 접하고 있는 기관 요원의 "요구사항"을 추구 할려는 의지로 여겨집니다 - - ! 참 - - ! 뜻 깊은 글 인것 같습니다 - - !

    2008.10.15 11:24
  4. 꼬날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1번, 근데 본명이 꼬날이 되어가는 것 같아요. ㅎㅎ

    2008.10.15 14:24
    • wonkis  수정/삭제

      ㅋㅋ 정말...본명이 뭔지 저도 잘 생각이 안 나네요 큭큭

      2008.10.15 21:46
  5. 철산초속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3번이네요...1번으로 가볼까 고민중...ㅋ

    2008.10.15 14:47
  6. 데까르뜨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료수집차원에서 글을 퍼갈게요.

    허락해주실거죠?

    2008.10.15 15:11
  7. monopiece  수정/삭제  댓글쓰기

    1번과 4번의 성향이 함께 있는 것 같네요. ^^

    2008.10.15 17:45
  8. 3가지로 분류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2008.10.15 18:21
    • wonkis  수정/삭제

      하하 그렇게 분류하면 난 어디에 속할지..음..잘 모르겠네요

      2008.10.15 21:47
  9. 전 4번이네요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일기식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1번으로 가도록 노력해야 겠어요=ㅂ=ㅋ

    2008.10.15 18:37
  10. 아크몬드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감히(?) 1번과 2번 사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ㅎㅎㅎ

    2008.10.15 18:41
  11. 전 4번이네요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래도 주소부터.. 4번스럽네요.

    2008.10.15 20:06
  12. 전 3번이요~!!  수정/삭제  댓글쓰기

    3번에 가장 가깝네요ㅎㅎ

    2008.10.15 22:48
    • wonkis  수정/삭제

      ㅎㅎ 정말 그러신 듯.궁금해서 들어가보려고 했더니 링크가 걸려있지 않네요

      2008.10.16 16:38
  13.  수정/삭제  댓글쓰기

    3,4,5 유형이 마음에 드네요. 할말은 있는데 잘 정리가 안되어 말이 되지 못할 때 글로 기록합니다. 말이 될 수 없는 글들에 진실성이 더 많다고 믿는 쪽이라서요. 그래서 귀로 듣는 말보다 글로 기록된 말들을 더 많이 믿는 경향이 있어요 ^^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2008.10.30 16:23
    • wonkis  수정/삭제

      하하...설마 인터넷에 새로운 인격을 만드시는 스타일?

      2008.11.02 15:28
  14. 달팽가족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1,2번인 것 같아요..^^
    이런식으로 접근해보는 것도 흥미롭네요..

    2008.11.02 21:47

얼마 전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민윤정 본부장을 만나서 블로그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나는 앞으로 다음이 어떻게 할 것인지,이런 것보다는 옛날 얘기가 궁금했다.블로그 서비스를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지,왜 하필 그때였는지,어떻게 발전시켜왔는지 등등.

 얘기를 하던 중 민 본부장은 네이버보다 블로그를 늦게 시작한 것이 아쉬웠다고 했다.아직 다음에 남아있는 멤버 중 아주 초창기 멤버에 속하는 민 본부장은 다음의 다양한 서비스와 변화 과정을 지켜본 사람이다.
  "다음이 네이버보다 블로그 서비스를 늦게 시작한 점이 지금 시작해도 참 아쉽습니다.그때는 우리가 1위 사업자였는데 그래서 그런지 네이버가 먼저 나름 과감한 시도를 할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구요.사실 당시에 블로그와 비슷한 서비스가 있었습니다.그래서 유사한 다른 것을 하기가 부담도 됐었구요.무엇보다 블로그가 과연 한국에서도 될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이 부분은 여전히 의문형입니다.서구에서 먼저 시작한 블로그는 자기 생각을 얘기하는 공간입니다.네트워크도 필요하고 기술적인 부분도 조금 있겠지만 역시 중요한 것은 자기 생각을 분명하게 글이나 영상,사진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하는 거죠.그런데 한국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적극적으로 자기 생각을 표현할까 하는 의문이 있었죠.지금은 물론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를 하고 있고 아고라 등을 통해 의사 표시를 하고 있긴 하지만."

 수긍이 가는 대목이었다.내가 그 당시 상황에 있었다고 하더라도 쉽게 결정하기 어려웠을 것 같다.여전히 댓글 다는 사람이 소수고 블로그를 하는 사람도 많지 않다.블로거가 1000만명이라고 하지만 중복이 많고 그 중 민 본부장이 말한 그런 의미의 블로그를 하는 사람은 100만명 남짓이라고 한다.블로그산업협회에서는 한국의 파워블로그가 고작 2000명이 채 안되는 걸로 추산하고 있다.

즉 한국에서 블로그의 앞날이 불투명하다는 것이다.사업자 입장에서 보면 블로그 산업(산업이라고 할 수 있을 만한 틀이 아직 만들어지진 않았지만)의 앞날에 대해 확신할 수 없다는 것이다.주변에서 블로거를 제법 볼 수 있는 시대가 됐음에도 아직도 상당수 블로그가 뉴스 스크랩 등을 통한 뉴스 중간 전달자 역할에 머물고 있다는 점도 주로 강하게 자기 주장을 펼치는 서양식 블로그 방식과 많이 비교되는 부분이다.

댓글을 다는 사람들도 악플을 제외하고 건전한 리플을 중심으로 보면 아직도 많지 않고-포털 등 일부를 제외하면 뉴스나 블로그 방문자의 1000분의 1 정도가 댓글을 남긴다고 한다-그 만큼 우리는 아직 자기 의사를 온오프라인에서 표현하는데 서툴다.교육문제인 것 같기도 하고 사회적인 현상이기도 하겠지만,더 깊이 들어가면 머리만 아프니...

그런 걸 보면 악플을 다는 사람들도 사실 소중하게 느껴질때가 있다.악플로 인해 나도 마음상한 적이 많으면서도 무조건 다 규제해야한다는 목소리를 선뜻 내지 못하는 것은 아마 표현의 자유에 대한 갈증 떄문인 것 같고,어찌됐던 의견을 내는 사람들에 대해 그 발언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하는 방안은 행위 그 자체보다 더욱 더 신중해야 할 것 같아서다.(아무래도 인터넷 실명제니 이런 것도 따로 코너를 만들어 정리해봐야 할 것 같다.쓰다보니 그 부분에 대한 요즘 논의가 궁금해진다.)

얘기가 자꾸 삼천포로 빠지지만,그래서 난 더욱 한국에서 블로거 인구가 얼마나 될지 궁금해진다.연구주제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고,어느 나라보다 브로드밴드가 빨리 보급된 한국에서 블로그로 인해 사람의 온오프라인 행동 양식이 바뀐다면 그것도 재밌는 현상이 될 것 같다.블로거가 많이 일반화된다면 '자신의 의사 표시에 서툰 한국인들'이라는 아주 일반적인 가정에도 일대 수정이 가해질 수도 있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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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Zet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블로그 하기를 주변에 추천하는 편인데 하나같이 블로그를 해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대한민국 블로그계의 미래 역시 밝게 보고 있고요. :)

    2008.10.05 08:23
  2.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기 생각을 필요한 공간이라는 점에서 블로그를 하고 있고
    아무런 대의 명분이나 주제도 없이 생각나는대로 글을 적고 있지요.
    그런데 하다보면 이런 블로그가 소중한 사람들과의 생각의 소통의 자리가 되기도 하고
    가족간에 사랑을 글로 전하는 자리가 되기도 하더군요.
    이런 것들이 사업적으로 시시하다면 할말이 없지만, 개인에게는 소중한 가치입니다.
    소설가 박범신씨가 블로그 행사 강연에서 소설 블로그에 대해 말했는데
    글쟁이들이 블로그를 이용한 인터넷 글쓰기에 덤벼들면 판이 달라질 수 있다는 생각을
    그때 했습니다.
    왜 그들은 안할까요? ^^ 자기 글이 너무 소중해 책으로만 내야 하는 것인지.. 전 그걸 잘 모르겠어요 ㅎㅎ 넘 댓글이 길어 민망하네여.

    2008.10.06 10:18
    • wonkis  수정/삭제

      블로그에 이렇게 정성껏 댓글을 다는 행위도 정말 소중합니다.블로그는 댓글과 트랙백,RSS로 존재하기에...

      2008.10.06 10:32
  3. 이빨까기  수정/삭제  댓글쓰기

    싸이월드는 블로그일까요 아닐까요?
    상당히 폐쇄적이다는 점에서 블로그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기능적인 면에서 블로그 같다는 생각도 가끔은 해봅니다..

    모양새나 형식보다는 '소통'이라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면 한국에서 블로그가 성공하든 망하든 상관은 없다고 생각해요.. 뉴스 밑에 달린 댓글로 치고박고 싸우는 것도 블로깅에 못지않는 의사표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역시 문제는 사람의 주둥이(손가락)에서 나오는 말의 내용이죠. ㅋㅋ

    2008.10.16 10:59
    • wonkis  수정/삭제

      싸이월드는 블로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소통이라는 측면에선 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2008.10.16 16:24

구글이 어제 갑자기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크롬 세미나를 한다고 연락이 왔다.어떻게 나한테까지 연락이 왔는지는 모르겠지만,마침 좋은 기회다 싶어 오늘(3일) 저녁에 역삼동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열린 크롬 세미나에 다녀왔다.

말이 세미나지 일종의 설명회였다.기자간담회랑 분위기가 흡사하기도 했다.참석자도 원래 오기로 했던 태우님과 후글님이 빠지긴 했지만 칫솔님,버섯돌이님,김중태님 등 이 분야에 관심이 많은 블로거들이 주로 참석했다.

이미 오전에 기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한 구글이 블로거들을 불러 모아놓고 하고 싶었던 말은 뭐였을까?일단 구글은 입소문을 노린 것 같다.구글은 이날 '세미나'에서 홍보나 마케팅 계획이 전혀 없다고 계속 강조했다.그러면 블로거들을 모아놓고 한 이 '세미나'는 도대체 뭐지?

따로 홍보를 하기 보다는 이 방면으로 한 입담하는 선수들에게 입소문 좀 내달라고 하는 것 같았다.한편으로는 자신들의 제품에 대한 솔직한 평가와 제언을 듣고 싶은 것 같기도 했다.

워낙 훌륭하신 분들이 크롬에 대해 많이 다루셨기에,따로 내용은 다룰 필요를 별로 못 느끼지만,분명한 것은 어찌됐건 구글이 또 한번 발상의 전환을 보여준 것 같다는 것.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용하는데 얼마나 편리할지는 또 생각해볼 문제라는 것이다.

일단 UI는 낯설어서 불편할 수도 있다.아니 불편하다기 보다는 UI가 낯설다보니 구글이 당초 의도했던 그 풍부한 기능들을 충분히 다 활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시크릿모드의 기능성이나 여러개의 초기 화면 중에서 내가 원하는 것을 선택하는 기능 등은 설명을 들으면서 알게 됐다.

물론 핵심은 속도와 안정성이다.구글은 크롬에서 가장 신경을 쓴 것이 속도라고 했다.최단 시간에 원하는 웹 페이지를 찾을 수 있게 하는 것.

구글은 항상 너무 착한 척을 해서 좀 짜증이 날 떄도 있지만 의도가 어찌하던 간에 결과적으로 그들의 시도가 웹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는 것을 부인하기는 힘들 것 같다.이번에도 구글은 주소창에서 바로 검색이 다 되도록 하면서 검색 엔진은 구글 뿐 아니라 네이버,야후 등 다른 검색엔진으로 입맛에 맞게 선택할 수있게 했다.

따로 홍보나 마케팅 계획이 없다는 것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구글은 오직 크롬으로 인해 웹 환경이 개선되고 사용자들의 인터넷에서 버리는 시간이 줄어들기를 바란다는 거였다(액면 그대로 믿기진 않지만,국내 인터넷업체들도 이렇게 좀 포장을 잘 하면 얼마나 좋을까)

'세미나'가 끝나고 나오니 구글 우산과 함께 정말 레어 아이템이라고 할 만한 크롬 코믹북 하드카피를 나눠줬다.사람에 따라서는 이게 이날 세미나 내용보다는 훨씬 좋지 않았을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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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직원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글의 착한척... 저도 동의하고 표현이 재밌네요~ ㅋㅋ
    아~ 레어 아이템...도 좋지만 우산이 더 실용적이고 뽀다구 날 것 같아 탐이 나네요~ ㅎㅎ

    2008.09.04 09:46
  2. 오픈검색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 모르게 저한테도 초청 메일이 왔습니다만, 거리상 갈 수가 없었습니다-_-;;
    구글의 막강한 검색에도 제가 일본에 있는 것은 안 잡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님 구글 재팬으로 오라고 한 것이었나요?
    말씀하신 레어 아이템 "구글 우산"을 준비하였다는 소식을 미리 알았다면 무리해서 갔을지도 모르겠군요.....

    2008.09.05 09:58
    • wonkis  수정/삭제

      음 그러게요..설마 몰랐을 리는 없었을 것 같은데..

      2008.09.12 14:45
  3.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08.09.05 18:43
    • wonkis  수정/삭제

      그럼 그럼 당근입니다.내가 자격이 될 지 모르겠지만 불러만 주신다면야 어디든 ㅋㅋㅋ

      2008.09.12 14:43
  4.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08.09.05 21:17
  5. 마래바  수정/삭제  댓글쓰기

    착한척하는.. 구글... ㅋㅋ
    겉과 속이 180도 다르지 않다면야 그런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지금까지의 행위로 봐서는 말이죠..

    아직까지는 크롬이 IE나 FF에 비해 빠르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검색회사가 내놓은 브라우저 답게, 주소창이 검색창을 겸하고 있다는 게 새롭더군요..

    2008.09.06 21:56
    • wonkis  수정/삭제

      하하 그냥 지나가는 말로 착한 척 하는..이라고 썼는데,뜻밖에 여러 분이 반응을 보이셔서..긁적긁적

      2008.09.12 14:46
  6. careerinside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글 우산이 어떤 걸지 정말 궁금해요. 착한 척도 비율이 높게 해준다면 계속 나쁘게 구는 것보다 나은 거 같기도 해요.^-^

    2008.09.10 12:58
    • wonkis  수정/삭제

      아무래도 구글 우산 사진은 올려야겠군요..너무 커서 들고다니기엔 적합지 않습니다만 비가 세차게 오는 날도 두 사람 정도는 충분히 쓰고 다닐만..그런데 색깔이 좀..ㅋ

      2008.09.12 14:47
  7. Kay~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사진좀 올려주시지 그러셨어요. 제일중요한것을 빼먹은듯.. ㅋㅋㅋ

    2008.09.11 13:36
    • wonkis  수정/삭제

      음..그것이...집에 오자마자 수첩과 스티커에 우리 딸내미가 전부 이리저리 낙서를 해서 본래 모습이 사라졌다는...쩝..

      2008.09.12 14:45
  8. 웹앤비저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글 크롬이 액티브X를 지원하기보다 국내의 정부사이트, 금융사이트의 ActiveX를 걷어냈으면 하는게 간절한 소망입니다.
    정부사이트에서 뭐하나 하려면 한 10분은 앉아서 계속 설치해야되죠. 게다가 비스타라면 정말 정신 없습니다.

    2008.09.11 16:31
    • wonkis  수정/삭제

      이날 간담회에서도 그 내용이 언급됐는데,저도 같은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2008.09.12 14:44

블로그같은 걸 왜 하나요?

뉴미디어 세상 2008. 8. 17. 16:30 Posted by wonkis

얼마 전 오랫동안 알고 지내고 있는 거시경제 분야 전문가 한 사람을 간만에 만나게 됐다.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블로그가 대화 주제로 올랐다.

내가 관심갖고 있는 분야의 정보 소스에 대해 얘기하다가 블로그도 중요한 소스가 된다고 하자 그가 '블로그'자체에 관심을 보인 것이다.

한국에서는 알아주는 이코노미스트인 이 분은 블로그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했다.그래서 나는 블로그가 뭔지 주저리 주저리 설명을 했다.블로그가 뭔지,현황은 어떤지,등등 한참 듣던 그는 불쑥 이렇게 물었다.

"그런데 블로그같은 걸 왜 하나요?"

그가 보기엔,글을 쓴다는 엄청난 중압감과 스트레스에 비해 보상이 턱없이 적은(사실은 없는) 그런 행동(블로깅)을 하는 것이 전혀 이해가 되질 않은 듯 했다.즉,경제적인 행위가 아니라는 거다.

무엇보다 블로그를 하면서 자기가 아는 전문 분야의 특정 정보를 언급하거나 이슈에 대한 주장을 펼치는 것이 '하등 필요없을 뿐 아니라 해롭기까지 한' 행동으로 비춰진 것 같았다.

"정보가 핵심인 경제 분야에서는 계속 정보를 노출해야 하는 블로그가 별로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남이 블로그를 하기는 원하겠지만 자신은 하려고 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흥미롭긴 하지만 블로그를 해서 얻을 것 보다 잃을 게 훨씬 많을 듯 합니다.제 주변에선 블로그를 하는 사람을 아무도 못 봤습니다.오늘 재밌는 말씀을 들었네요.저도 인터넷을 다니면서 공부를 좀 하겠습니다"

일리가 있는 말이다.그 동안 마치 세상 모든 사람들이 블로그를 하거나 블로그에 관심이 있다고 생각하고 살았던 나도 마치 세상의 새로운 면을 보는 것 같았다.그래도 그냥 물러설 수는 없어서 이렇게 얘기했다.

"꼭 박사님이 경제 분야에 대한 블로그를 하실 필요는 없어요.여행이 취미시면 그 얘길 쓰셔도 되고 사진을 주제로 해도 되고 영화나 삶에 대한 철학,그림,만화,악기,종교 등등 다양해요."

"근데 그런 걸 쓸 만한게 별로 없네요.동기 부여도 별로 안돼고."

내가 꼭 블로그를 해야 한다고 강변하는 것 같아서 대화는 여기서 중단하고 화제를 다른 곳으로 돌렸다.다른 얘기를 한참 하다가 변명처럼 나는 이렇게 말했다.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중요한 정보는 블로그에 없을 지 모릅니다.아마 투자를 해서 돈을 벌어야 하는 정보나 당장 내 손에 뭔가 쥐어주는 혜택 같은 건 블로그에 없을 거에요.그런 것이 있다면 블로그에 쓰지 않고 자신만이 간직하고 있겠죠.
 하지만 열려있는 세상에서 자신의 생각이나 정보를 남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통해 뜻밖의 사람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것의 가치는 결코 무시할 수 없습니다.무엇보다,오프라인에서 아무래도 끼리끼리 만나다보니 엄청나게 제한된 인간관계를 벗어날 수 있을 것이고,거기서 얻을 통찰력이 기대치를 넘는 것을 발견할 겁니다." 
'
어쨋거나..어렵사리 변명을 하긴 했지만 이런 심각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블로고스피어에서 만나기란 여전히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당그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까지는 블로그에 쏟아붓는 노력에 비해 보상이 적은 건 확실하고, 따라서 제대로 된 정보를 움켜줘고 있는 사람들이 그냥 블로그에 그것을 풀어놓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일단 블로그에 있는 정보는 공짜라는 인식이 강하니까요. 앞으로 블로그쪽 광고시장이 커져서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만으로도 경제적인 보상이 된다면 충분히 경제행위로서 의미가 있을 거 같습니다만... 그래도 단순히 글만 쓰는 사람에게 관리하고 댓글 달고 블로그는 한편으로는 피곤한 도구이기도 하죠^^

    2008.08.17 17:17
    • wonkis  수정/삭제

      어떤 분 말씀처럼 글을 쓰는 방식 자체가 변화된 것인지,정보 유통의 장이 변화된 것인지,암튼 미스테리어스합니다.

      2008.08.17 18:56
  2. 스머프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 아무래도 가치를 두고 있는게 다르니깐요. 돈에 가치에 두고 계신 분들은 블로그 자체에 매력을 못느끼는게 당연할지도 모르겠네요. 블로그 자체의 가치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게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더 부담스러울수도 있구요.

    2008.08.17 17:57
  3. 꿈별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 꾸미는 재미에~ 푹 빠졌답니다 ㅋ

    티스토리짱좋앙

    2008.08.17 18:27
  4. 지식은 공유되어야 되는것이니까요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장한 간답한 답이 있네요
    지식은 공육해야 되는것이니까요

    2008.08.17 20:20
  5. 커서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를 통해서 사회를 변혁시킬려고요. ^^;; 그런 사명을 가지고 있진 않지만 블로그가 산업화 되면 세상은 지금과 확실히 달라질 거라 생각합니다

    2008.08.17 21:09
  6. fancyer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쓴다는 엄청난 중압감과 스트레스" ??

    이런걸 느낀다면 제가 생각해도 블로그 운영은 정말 가치 없는 활동이지만...

    정말 그런 걸 느끼시나요?

    2008.08.17 21:15
    • wonkis  수정/삭제

      글쎄요..뭐 꼭 중압감을 느낀다고 가치가 없는 건 아닐 겁니다

      2008.08.18 19:42
  7. James S. Kim  수정/삭제  댓글쓰기

    ㅍㅎㅎ I also thought about the reason why I write in blog. Since my information will be published by uploading my knowledge to blog, its valueness will be disappear. Currently, information theory is exteding to the security theory filed, e.g,, it is defined that the amount of published information is zero regardless of its original value. Hence, the vaule of published information is not in the information itself but the other points including networking effect, etc.

    2008.08.17 21:43
    • wonkis  수정/삭제

      이런 인상적인 댓글을!!!! 그런데 님의 블로그 분위기와는 또 사뭇 다르네요

      2008.08.18 19:42
  8. 인터넷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는 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 인터넷 초기의 네티즌들은 정보의 공유를 최고의 가치로 알고 행했었습니다. 이제는 그 정보가 돈과 돈이 안되는 것에 따로 공개의 유무가 결정되지만요. 저는 이런 블로깅을 인류가 앞으로 나가기위한 개개인의 공헌으로 보고 싶습니다. 비록 그것이 본인은 개인의 취미나 기타의 이유로 한다고해도 말입니다.

    2008.08.17 23:14
    • wonkis  수정/삭제

      공유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 말씀이군요..그런데 저한테는 좀 어려운 말씀이네요

      2008.08.18 20:02
  9. CROW,SC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란.. 자기만족 아닐까요? 인터넷에서 여러 사람들과 대화하고 지식도공유하는 하나의 창이라고 생각합니다.

    2008.08.17 23:22
  10. 달바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그렇다면 남의 블로그에 댓글은 왜 다는걸까요? 이 두 질문의 답은..남이 댓글 달아주기를 원해서 블로깅을 하는 거.. 중요한 건 남들과 소통하자는 거 아닐까요? 주위에 나와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이 없을 경우 블로그만큼 소통에 좋은 수단이 없을 거 같아요. 그러니까 최고급 정보는 논문이나 책에 싣는 거고..그런 최고급 정보를 소통을 위해 쓸리는 없으니까요.

    2008.08.18 00:16
    • wonkis  수정/삭제

      소통이 요즘엔 별로 좋은 의미로 쓰이진 않고 있지만..맞는 말씀입니다.

      2008.08.19 22:45
  11. 슬랫쉬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를 일기처럼 쓰는 사람들은 자신의 흔적을 간직하고 싶어서일수도 있고..
    자신의 감정을 적어놓고는 그것을 보며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도 있고
    자기 지식을 다른 이와 공유하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관심분야가 같은 사람들을 만날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의 관심을 받고 싶어서일 수도있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한다는 느낌을 받고싶어서일 수도 있고
    조회수가 높은걸 바라는 사람은 아마 관심을 받고있다는 느낌을 느끼고싶어서 일 수도 있고

    블로그 운영자가 무엇에 중점을 두고 블로그를 운영하느냐에 따라 제각각 블로그의 가치는 달라지겠죠..

    제가 생각하는 블로그의 가치는..
    정보를 공유하고 그 공유하는 것 자체도 가치가 있지만 그 공유 과정에서 형성되는 인적 네트워크(딱히 표현이 생각이 안나서 ㄷㄷ)을 어느정도의 크기로 구현하고 확대시키는지에 있다고 봅니다.
    물론 개인 혼자서 쓰는 블로그는 자신만의 공간이라던가, 자신의 의지가 담긴 글들이 담긴 소중한 곳으로써 가치가 있겠구요..


    5년정도의 시간을 블로그 운영에 투자(?)한 저에게
    새삼 블로그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게하는는 글이 있어서 읽고 댓글 남깁니다 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08.08.18 03:57
    • wonkis  수정/삭제

      대선배님이셨군요..이제 고작 1년간,그것도 아주 불성실하게 운영해온 제가 주제넘을 말을 한 것 같습니다

      2008.08.19 22:45
  12. 도이모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생각해도 오프라인에서 정말 중요한 정보들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앞으로도 계속 블로그를 안 할 거 같습니다.

    또한, 연봉과 수익이 높은 사람들은 앞으로도 블로그를 안 할 확률이 많죠. 그 시간에 일을 하면 블로그 하는 것보다 몇백배 몇천배 이득을 얻는 데 왜 하겠습니까?

    지금도 블로거들의 상당수가 학생들과 주부들은 것은 그들이 블로그를 하는 시간에 다른 것을 투자해도 얻을 것이 별로 없기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블로그를 통해 얻는 돈 안 되는 작은 것들이 상대적으로 크게 느켜질 수 있는거죠 ^^

    2008.08.18 09:27
    • wonkis  수정/삭제

      글쎄요..저는 블로그란 것이 지금 그대로의 모습이 아니고 발전해 간다면,정말 중요한 정보를 갖고 있는 사람들도 점점 합류할 것 같습니다.

      2008.08.19 22:47
  13. login  수정/삭제  댓글쓰기

    월트 디즈니는 사람들과 함께 대화를 할때 항상 자신의 아이디어를 얘기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누군가 "아니 그렇게 아이디어를 다 얘기하고 다녀도 되나?"라고 물었더니 월트디즈니의 말 " 괜찮아 이건 작년에 생각했던 아이디어야"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 글과 상관 없을 듯 하게 보이지만 "블로그 세상을 바꾸다"라는 책에 있느 내용입니다. 아이디어를 뿌리면 그 백배의 효과로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죠. 블로그는 오픈마인드의 정점이 아닐까 합니다.

    2008.08.18 10:59
    • wonkis  수정/삭제

      저도 어느 책에선가 읽었던 내용인데,새삼 다시 생각나게 해 주시네요

      2008.08.19 22:47
  14. 스머프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의 가치라 매우 어려운 질문이군요. 각자 생각하는 경우가 다를듯 하지만 저는 블로그가 다양한 가치를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나의 사소한 잡담을 늘어놓는 대화상대일수도 있구요. 우리 사회를 풍자하는 비평지나 잡지도 될수 있구요. 여행지도 될수 있고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이 생각하는 즐거움을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특별히 어떻게 정의하기는 애매하지만... 개인적이면서 사회적인 하나의 인격체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2008.08.18 12:01
    • wonkis  수정/삭제

      블로그의 정의에 대해 대화를 나누다 보면 정말 다양한 정의가 나와서 흥미롭습니다.하나씩 모으면 각각이 책의 챕터를 구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08.08.19 22:48
  15.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08.08.18 13:30
    • wonkis  수정/삭제

      정말 동감입니다.이런 좋은 말씀을 공개로 안 쓰신 것이 좀 아쉽습니다 ㅎㅎ

      2008.08.19 22:49
  16. 웬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블로그 처음 시작하고, 몇개월 안되서 고민이 그거였는데요. 1인미디어 라는 강박이 있어서인지 포스팅 하나 하는데 엄청난 투자를 했습니다. 각종 자료 수집 서부터, 다른 이들의 의견까지 뒤져가면 포스팅을 하곤 했는데...그렇게 하니까 보상이 없다보니 지치더라구요.

    그냥 편하게 쓰자 판단은 이웃들의 몫 이라고 생각하니 좀 쉬워지긴 하던데... 그래도 여전히 포스팅은 스트레스 입니다. -_-;; 후우

    2008.08.18 14:43
    • wonkis  수정/삭제

      솔직한 의견이시군요...사실 쉽게 답하기 힘듭니다

      2008.08.19 22:50
  17. 꼬날  수정/삭제  댓글쓰기

    ^^;; 저는 왜 쓰는지 같은 주제로 생각을 안 해 봤어요. '그냥 재미있어서요~' 라고 대답하면 지나치게 단순한 사람 되는걸까요..

    2008.08.18 23:04
  18. 아크몬드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가를 쓰는 것이 좋고, 누군가 읽어 준다는 것이 좋습니다.
    그게 블로그의 묘미이지요..

    2008.08.19 23:12
  19. Hoh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아주 현실적인 이야기라 더욱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눈에 보이는 돈은 되기 힘들겠지요. 특히 당분간은. 그 분의 말씀은 아주 '경제적'인 논리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요즘 논의되고 있는 '창의적인 자본주의'의 입장에서 보면, 블로깅은 하나의 좋은 자산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남과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를 돕는다는 입장에서 말이지요.

    2008.08.21 10:53
  20. 웹앤비저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제가 서비스하는 항목과 관련된 포스팅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Small Biz 사업자를 위한 IT 시스템'에 대해 중점적으로 풀어 나가려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블로그를 통해서 제가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한 신청도 받고 있구요. 특정 주제에 대해 지속적인 포스팅을 하고 서비스 신청도 받으면서 오프라인으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간다면 직접적인 금전적 이익을 받을 수는 없겠지만, 마케팅적인 차원에서 그보다 더 큰 가치를 찾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제가 갑자기 회사 그만두고 프로블로거로서의 진로를 심각하게 고려하게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블로깅을 시작한지 이제 한달여가 조금 지났지만 공들여서 한 일년정도 한다면 마케팅과 같은 부수적인 경제적 이익이 실제로 눈에 보이게 되리라 무척 확신하고 있습니다.

    2008.09.10 21:54
    • wonkis  수정/삭제

      새로운 도전을 하시는 분이네요..위키노믹스를 보니 미국에서는 말씀하신 부분에 있어서 꽤 다양한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는 것 같은데,제가 게을러서 그런지 한국에서는 아직 그런 사례들을 많이 접해보지 못했습니다.북마크해두겠습니다.

      2008.09.16 13:43

가끔 나는 블로그 활동을 열심히 하는,그래서 내가 블로거라고 생각하는 지인들에게 하는 말이 있다.'사실 나는 블로거가 아닙니다'

이게 왠 자기 고백?

그러면서 말을 잇는다. '블로거라기 보다는 우연히 인터넷에 글을 올리는 방법을 알게 된 글쟁이가 아마 맞을 겁니다'

나는 글을 쓰면서 죽을 만큼 힘들어도,글을 쓰면서 재미를 찾는다.글쟁이라는 기준을 아주 엄격하게만 하지 않는다면 글을 써서 먹고 살고 있고,거기에 재미를 붙이고 있으니 글쟁이라 해도 아주 틀린 말은 아닐 것 같다.

하지만 블로거는? 예전에 지인들에게 위의 말을 할 때는 그저 농담처럼 한 말이었지만 정말 내가 생각해도 맞는 것 같았다.

블로거의 정의를 자기 글(또는 사진,동영상 등 각종 콘텐츠)을 쓰는 오픈된 온라인 공간을 갖고 있는 사람 정도로 한다면 나도 블로거라고 할 수 있겠지만 흔히 막연하게 생각하는 일반적인 블로거들의 모습을 떠올리면 나는 뭐 하나 갖춘 게 없다.

 일단 나의 블로그는 너무 개인적인 공간이다.거의 내가 나에게 이메일 보내기,또는 일기장 뭐 그런 식이다.푸념도 하고 아무도 관심없는 고민도 혼자서 지껄이고,옛날 연애얘기도 쓰고 등등..네트워크도 거의 없다.내 성격이 인터넷에서 글을 오래 읽지 못하니 다른 사람의 블로그를 방문하는 것도 아주 제한적이다.무엇보다 내가 블로그에 글을 올려서 유명해진다거나 그러고 싶은 동기가 없다.아주 논쟁적이지도 못하다.그냥 내 기록을 남길 뿐이다.

'블로그 히어로즈'의 부록을 쓰면서 계속 그런 생각을 했다.나는 어떤 블로거인가?,아니 나는 과연 블로거인가?

그런데 이 책에 나와있는 내용을 보자면 나는 이상하게 전 세계적인 파워블로거라고 하는 사람들과 비슷한 면이 있었다.결과물이야 어떨지 몰라도 동기나 하는 행동,생활은 별반 다르지 않은 것이다.비록 내가 그들을 따라하거나(그럴 생각도 없지만) 그만한 결과물을 내놓을 능력은 없지만 그들의 생각에는 공감하는 측면도 많았다.

그러면 나는 블로거인가?

하긴 뭐 정의가 대순가.명제보다는 존재가 훨씬 중요하지 않겠나.나는 내가 스스로를 '우연히 인터넷에 글을 올리는 방법을 알게 된 글쟁이'라고 생각할 지라도 나의 생활이 결과적으로 블로거가 된다면 말이다.그래도 의문은 계속 남는다..'과연 나는 블로거인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자그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연히 블로거십니다.. :) 고민하실 필요 없으세요. 세상은 넓고, 사람은 다 다르게 살아가는 걸요-

    2008.08.01 21:42
  2. 꼬날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임기자님이 매우 좋은 블로거라고 생각합니다. :-)

    2008.08.02 02:04
    • wonkis  수정/삭제

      긁적긁적..본의 아니게 이런 말을 들으려고 글을 쓴 것처럼 된 것은 아닌지..쩝..

      2008.08.03 15:01
  3. 전직원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보력에 주된 무게를 두는 블로그보다 마치 일기같은 이 블로그는 보다 인간적이기도 한 것 같기도 하구요~
    기술이나 산업 전반을 흐르는 트렌드를 말하기 보다는 사업(경영)적인 생각으로 산업을 이해하는 이 독특한 블로그를 저도 좋아합니다 ^^

    2008.08.02 02:30
    • wonkis  수정/삭제

      전직원님도 블로그 좀 알려주세요..저도 답방 좀 하게

      2008.08.03 15:02
  4.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08.08.02 10:48
  5. bliss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 히어로즈에도 나오잖아요. 사람들이 블로그를 쓰는 이유는? "존재감. 세상에 나의 생존을 알리기 위해서" 정의나 규정따위가 뭐가 필요하겠어요~. 기자님 같은 분이 '내가 블로거인가?'로 고민한다면 다른 블로거들은 어쩐다죠? 생각을 정리해 글을 올린다는 게 중요한 거 아닐까 싶습니다. ^^ 여하튼, 늘 고민하는 기자님은 정말 인간미가 넘치는 "아름다운 블로거"십니다.

    2008.08.02 14:53
    • wonkis  수정/삭제

      이벤트 계속 진행하시던데..잘 됐으면 좋겠네요..그나저나 빨리 뵈야 할텐데.이거 참..

      2008.08.03 15:04
  6. 문틈사이로하늘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이 블로거가 아니면...저는 뭔가요..^^

    2008.08.03 21:15
  7. Hoh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거라는 것이 뭐 대단한 타이틀도 아니지만, 이러한 질문은 보다 나은 블로깅을 위해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질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임기자님은 저널리스트로서 새로운 트렌드 속에서 매우 앞장서가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이런 질문을 블로그를 통해서 던지는 것까지도 포함해서요!

    2008.08.04 00:07
  8. 칫솔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그니님 말씀대로 지금 고민하실 문제는 아닌 듯 싶은데요. 블로그라는 게 형식과 내용, 글을 쓸 자의 자격에 제한을 두고 있었다면 이처럼 관심을 받거나 커지거나 하지 않았겠지요. 다만 언젠가 블로그를 통해 지향하는 바가 생기면 그 때는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을까 싶어요. ^^

    2008.08.04 09:43
    • wonkis  수정/삭제

      네 명심하겠습니다..지향하는 바가 뭔지는 아직은 모르겠네요..

      2008.08.04 14:37
  9. 미도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님의 인터뷰 글을 읽었는데 블로그는 지식이 아니라 마음이라는 김호님의 말이 참 와닿았습니다. 글을 잘 쓰는 것보다 어떤 마음으로 사람들과 소통하는가가 더 중요한 것이 블로그가 아닌가 싶습니다.

    2008.08.07 09:18
  10. 도이모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글 쓰는 방법이 변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생각이 중요하지 MS-Word에 글을 쓰던, HWP에 글을 쓰던 중요하지 않는 것처럼,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게시판에 글 쓰는 사람을 BBSer라고 하면서 대단한 의미를 붙이지는 않자나요. 저도 그 사람의 생각과 사상이 중요하지 블로거라고 뭐 특별한 의미를 내포하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2008.08.12 16:36
  11.  수정/삭제  댓글쓰기

    휴가갔다와서 정말 오랫만에 임기자님 블로그에 왔어요 ^^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말씀대로 일기처럼 일상을 기록하는 것 이상의 아무 의미도 갖지 않는 블로그가 전 좋습니다. 나에게만 의미있는 글들도 있는거니까요.

    2008.08.2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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